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마감 - 190129
  • 작성일 : 2019-01-29 16:21:20
  • 조회 : 2079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 중반대로 조금 밀렸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1.20원 내린 1,116.50원에 마감했다.
개장가 1,119.50원과 견줘서는 3.00원 하락했다.
미국 사법 당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공식 기소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달러-원은 약간 상승세였다.
그러나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달러-원이 쉽게 오르지 못했다.
삼성중공업이 약 4천200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2척을 수주했다는 소식도 달러-원 환율을 눌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다소 완화적인 발언을 할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작용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심도 달러-원을 내린 배경으로 거론됐다.
외신에 따르면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이강(易綱) 인민은행장, 랴오민(廖岷) 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급) 등의 중국 측 무역 협상단이 미국에 도착했다.
이들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등과 협상할 예정이다.
1,119원∼1,120원대에서 횡보하던 달러-원은 오후 들어 아래 방향으로 미끄러졌다.
외국인 증권자금 관련 원화 매수 주문이 나왔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더해졌다.
◇ 30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14.00∼1,122.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A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아침에는 화웨이 뉴스에 상승하지 않을까 했는데, 선박 수주 소식에 환율이 하락한 것 같다"며 "외국인 증권자금 영향도 있어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 딜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네고 물량도 있었다"고 말했다.
B 은행 딜러는 "누적된 외국인 주식자금이 나왔고, 네고도 있었다"며 "어제까지는 수입업체 결제가 우위였는데, 오늘은 네고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1,110원대 중반에서 막연하게 결제수요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틀릴 수 있다"며 "수급 측면에서도 달러 공급 우위로 흐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1.80원 오른 1,119.50원에서 개장했다.
화웨이 뉴스에 1,120.50원까지 장중 고점을 높였으나, 네고 물량에 상단이 막혔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외국인 증권자금 등으로 1,115원까지 하락했다.
1,110원대 중반에서는 저점 인식에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달러화는 1,115.50원에 저점, 1,120.5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18.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4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 2,183.36, 코스닥은 0.46% 내린 710.99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98억 원을 샀고, 코스닥에서는 276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27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1.5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436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5.68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752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5.2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5.09원, 고점은 165.77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