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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 181220
  • 작성일 : 2018-12-20 16:46:11
  • 조회 : 2215

 

달러-원 환율이 덜 완화적으로 평가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에 1,120원대 중후반으로 올랐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4.30원 상승한 1,127.80원에 마감했다.
개장가 1,130.00원과 비교하면 2원가량 장중에 내렸다.
전체적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스탠스 변화가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환율에 반영됐다.
연준은 FOMC에서 기준 금리를 2.25∼2.50%로 25bp 인상하고,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인상 횟수 예상을 종전 세 차례에서 두 차례로 하향 조정했다.
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까지 나왔던 터라, 시장 반응은 FOMC를 매파적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은 추가로 상승하지 못했다. 오히려 장 초반에는 1,126원대로 오름폭을 줄였다.
위안화 약세에 반응하면서 오후 들어 1,130원 선으로 재차 올랐지만, 장 후반에 다시 1,127원대로 내려왔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꾸준하게 들어오면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세를 제어했다.
◇ 21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19.00∼1,131.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A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장중에 많이 밀리고, 일본 주식시장도 많이 하락했다"며 "위험자산 회피(리스크 오프) 분위기로 볼 수 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미국 경기가 올해보다 내년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달러 자산 자체에 대한 매력 감소로 해석한다"며 "리스크 오프가 아니라 달러 약세로 반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130원대는 확실히 네고가 많고, 다음 주는 연말 네고가 더 나올 수 있다"며 "주식시장이 밀린다고 달러-원 롱 베팅을 할 수 없다. 환경이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이 판단을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 은행 딜러는 "FOMC 기대가 너무 컸던 게 아닌가 한다. 이 부분이 뉴욕 시장에서 되돌려졌는데, 되돌림 자체도 과했다"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그동안 마이웨이를 외치던 연준이 글로벌 경제도 고려하겠다고 했다"며 "미국 경기 둔화를 반영하기 시작하면 달러는 약세로 흐르겠지만, 원화는 달러보다 더 약세로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6.50원 뛴 1,130.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후 곧바로 아래로 떨어졌다. 위험자산 회피(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확산하지 않았고 1,130원 선 부근에서는 네고 물량이 나왔다.
1,126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달러-원은 위안화를 따라 1,130원으로 다시 올랐다.
장 후반 달러-원은 재차 아래쪽으로 흐르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
달러화는 1,126.80원에 저점, 1,130.9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28.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9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0% 밀린 2,060.12, 코스닥은 0.59% 빠진 668.13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12억 원을 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6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1.93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7.4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3914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86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09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3.2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3.14원, 고점은 163.6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59억9천만 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