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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 181129
  • 작성일 : 2018-11-29 16:38:59
  • 조회 : 2286

 

달러-원 환율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1,110원대로 밀렸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7.30원 하락한 1,119.20원에 마감했다.
파월 의장 발언에 주요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로 반응했다.
파월 의장은 뉴욕 이코노믹 클럽 강연에서 현재 금리 수준은 중립금리 '바로 아래'라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재촉했던 '중립금리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지난 10월 자신의 발언을 뒤집었다.
이 때문에 간밤 뉴욕시장의 위험자산 선호(리스크 온) 분위기가 아시아 시장에도 이어졌다.
달러-원의 경우에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우위에 놓였지만 다른 통화 움직임을 반영해 아래쪽으로 미끄러졌다.
장중 저점은 1,119.10원은 지난 8일 1,116.40원 이후 3주 만에 가장 낮은 레벨이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투자자들도 달러를 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샀다.
◇ 30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16.00∼1,127.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은 의미 있는 재료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A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잘 버티다가 막판에 주식자금 등으로 조금 하락했다"며 "낙폭은 다른 통화와 비교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달러 약세 방향 자체는 맞지만,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며 "파월 발언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더 중요한 이벤트"라며 "굳이 베팅한다면 내일은 종가에 롱을 잡겠다"고 덧붙였다.
B 은행 딜러는 "파월 발언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지만,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달러 약세 흐름을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딜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화는 상징적인 수준에서 합의가 나오고, 이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달러 약세로 흐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호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3.50원 밀린 1,123.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결제수요에 달러-원은 1,123.90원까지 올랐지만, 네고 물량과 주요 통화 움직임을 따라 점진적으로 눌렸다.
달러-원은 1,120원 선 부근에서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방향성을 가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 막판에는 1,119원 선에 바짝 붙으며 추가로 밀렸다.
달러화는 1,119.10원에 저점, 1,123.9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21.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6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 2,114.10, 코스닥은 0.66% 내린 695.4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251억 원을 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85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3.30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7.75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3826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70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34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1.4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1.42원, 고점은 161.9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81억 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