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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 180716
  • 작성일 : 2018-07-16 09:05:51
  • 조회 : 2374
달러-원 환율은 1,120원대 중반 부근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원화의 변동성이 위안화(CNH) 등 신흥국 통화보다 커지고 있는 데 따른 반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 주말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일반적으로 원화와 자주 비교되는 통화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숏커버에 따른 일시적인 상승 흐름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여파가 우리나라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무역갈등 탓에 중국으로 향하는 우리나라 수출이 감소하게 되면, 우리 경제는 둔화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경상수지 흑자는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막대한 수준이다.
그렇다고 당장 원화 자산이 크게 불안정해질 조짐은 없다.
채권을 중심으로 외국이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국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안정적이다.
주말 사이 우리나라 5년물 CDS는 47bp에서 45bp로 2bp 내렸다. 중국은 67bp 그대로였다.
이날 오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리가 만났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비롯해 최저임금인상, 고용 상황을 비롯해 무역분쟁 문제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역분쟁에 따른 시장 안정화 메시지가 나와, 장 초반부터 외환 당국 경계심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회동 직후 모두 발언을 통해 "글로벌 무역전쟁이 국내 수출과 고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중 양국은 무역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무역전쟁'이라는 단어를 제목으로 올리지 말라는 보도 지침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브렉시트) 하면 대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단일 시장과 관세 동맹을 유지하는 소프트 브렉시트를 비난했던 트럼프 인터뷰 기사 내용과 대조적이었다.
유로 약세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주말 북한과 미국은 6·25 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장성급 회담을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7월 15일 미국 측 대표단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북한과 장성급 회담을 가졌다"며 "이번 회담은 싱가포르(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 약속을 실행하기 위한 목표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께 한국은행은 6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내놓는다.
오전 11시에는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1분기 6.8%에서 다소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일본 금융시장은 바다의 날로 휴장한다.
뉴욕시장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1%), 나스닥 지수(0.03%)는 모두 상승했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일 현물환 종가 대비 6∼7원 오른 수준인 1,129.3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거래는 1,130.60∼1,133.70원 사이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