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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분석 - 180704
  • 작성일 : 2018-07-04 09:03:10
  • 조회 : 2396
달러-원 환율은 1,110원 선 부근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코스피가 뉴욕시장 분위기를 이어받는다면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 중반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달러-원은 시장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컸다.
역외 위안화(CNH)가 6.7위안을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달러-원 롱 포지션이 쌓였다.
원화는 위안화를 그대로 따라다녔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가 무뎌졌다.
수급적인 재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포지션도 롱으로 치우쳐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구두개입이 잇달아 나오고서는 롱 포지션이 빠르게 정리됐다.
달러-원은 1,118원 선까지 하락하며 마감했다.
전일 시장 동향을 살피면, 여러 가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먼저 월초 수출입업체들은 시장 상황을 다소 관망하는 편이다.
월말 네고 물량이 많기도 많았지만, 1,110원대 중후반∼1,120원대 초반에서는 업체들이 방향성을 탐색하는 경향이 엿보였다.
이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투자자들도 마찬가지다.
시장은 역내 플레이어들이 주도했다. 달러-위안이 심리적 저항선인 6.7위안을 넘은 것을 계기로 삼았다.
달러-원이 오후 들어 빠르게 하락하며 일부 시장참가자들이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롱 심리가 이날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수급과 역외 움직임은 다소 조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주식을 사들였다. 총 4천800억 원가량이다.
순매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달러-원 상승 재료를 희석하는 요인이 된다.
역시 위안화 움직임이 관건이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은 구두개입성 발언을 연거푸 내놨다.
아시아 시장에서 6.733위안까지 치솟았던 달러-위안 환율은 6.64∼6.66위안대로 조정받은 상태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지만, 인민은행의 시장안정 조치가 이날 다시 나온다면 달러-원 환율도 이에 연동해 급하게 밀릴 수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0.5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49%), 나스닥 지수(-0.86%)는 모두 내렸다.
중국 법원이 대만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중국내 반도체 판매 중지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기술주가 많이 밀렸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사상 최초로 4천억 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말 외환보유액이 전월보다 13억2천만 달러 늘어난 4천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최근 신흥국 통화 약세 흐름이 뚜렷한 상황에서 4천억 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액은 견고한 대외건전성을 부각시킬 재료가 될 수 있다.
뉴욕증시와 채권시장은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조기 폐장했다.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0달러(0.3%) 상승한 74.14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일 현물환 종가(1,118.70원)보다 3.75원 정도 내린 1,114.3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거래는 1,113.30∼1,114.00원 사이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