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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 180626
  • 작성일 : 2018-06-26 09:05:13
  • 조회 : 2512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소폭 밀리더라도 1,110원대 초반은 지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위험자산회피(리스크오프) 분위기가 강하지 않았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가 1.33%와 1.37%, 2.09%씩 급락했지만, 환율 움직임은 일방적이지 않았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과 비교해 달러에 견준 유로 가치는 올랐고, 엔은 내렸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역외 위안화(CNH) 환율 등을 따라 정체 흐름이었다가 뉴욕 시장 후반에 조금 하락했다.
전일 아시아 시장에서 불거진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환율에 선반영됐고, 일정 수준 레벨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반영하던 달러-엔 환율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발언 이후 109.4엔에서 110엔으로 순식간에 급등하기도 했다.
나바로 국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어떤 식으로든 우리나라를 간섭하는 국가에 투자제한 조치를 할 계획이 없다"며 "이것은 계획이 아니다"고 말했다.
CNBC는 미국이 중국 및 다른 나라에 투자제한 조치를 가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나바로 국장 발언에 앞서 트위터에서 밝힌 내용과 상반된다.
므누신 장관은 "(투자 제한 관련) 성명은 중국만 특정한 게 아니라 우리 기술을 훔쳐가려고 시도하는 모든 나라를 겨냥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이런 입장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지분이 25%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상 중요한 기술'에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가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재무장관이 말한 대로 우리 기술을 훔치는 모든 국가를 타깃으로 한 성명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아무래도 나바로 국장보다 므누신 장관 및 백악관 입장에 무게가 실리는 게 사실이다.
나바로 발언으로 뛰어올랐던 달러-엔 환율도 재차 아래로 밀리는 양상이다.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 초중반은 지지받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월말임에도 수출업체들은 네고 물량을 내놓을 타이밍을 재고 있다. 오히려 결제수요가 급하게 붙은 모양새다.
역외 투자자들은 여전히 위를 쳐다보며, '밀림 사자'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1,110원대에서 역내 플레이어의 포지션은 중립이거나 매수 우위인 것으로 점쳐진다.
숏 포지션을 가진 곳도 일부 있었지만, 전일 청산한 것으로 보인다.
NDF 시장에서 레벨 부담을 확인했기 때문에 일단 1,115원 부근에서 수급에 따라 등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50달러(0.7%) 내린 68.08달러에 마감했다.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현물환 종가(1,117.20원) 대비 1.75원 정도 하락한 1,114.5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거래는 1,114.20∼1,115.60원 사이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