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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 180611
  • 작성일 : 2018-06-11 17:18:40
  • 조회 : 2461

 

달러-원 환율이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기대에 소폭 하락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0원 내린 1,075.20원에 마감했다.

지난주 후반 위험자산회피(리스크오프) 분위기를 만들었던 브라질 이슈가 소강 국면에 들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 반응이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오는 12일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기대에 달러-원 환율이 다른 통화보다 조금 더 무겁게 흘렀다.

장중 숏 포지션을 가져간 딜러들도 있었다.  

수급상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많이 나오며 북·미 정상회담 기대에 따른 원화 강세를 제한했다.

장 후반에 이르러서는 숏 포지션이 정리되며 하락 폭이 줄었다.

◇12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68.00∼1,08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진전된 내용이 합의되면 1,070원 아래를 진입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반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1,080원대 중반까지 튈 수 있다는 예측도 있었다.

A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늘 제한된 레인지 흐름에서 마지막에 결제와 숏커버가 나왔다"며 "큰 의미는 없고, 이벤트를 앞두고 숏은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최근 외국인의 채권 매수 움직임과 관련된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견해가 있었지만, 나오지 않았다"며 "1,070원대 초반은 결제 우위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매도세(오퍼)가 강하지 않았다"며 "내일은 연방공개시 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일방적이진 않겠지만 1,070원 하향 돌파가 이뤄질 수 있다 "고 전망했다.  

B 시중은행 딜러는 "1,070원 아래를 본 숏뷰들이 마지막에 정리됐다"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있을 때는 결제가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내일은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며 "불안 심리가 깔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레인 상단인 1,085원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국채 금리가 여전히 중요하다"며 "10년물이 3%로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C 은행 딜러는 "짧은 숏 기대도 있었지만, 시장 전체적으로 저점 인식이 강한 것 같다"며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내일은 의외로 좁게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일단 대응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40원 하락한 1,073.5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초반 일부 네고 물량도 나오면서 1,072.40원까지 저점이 낮아졌으나 관망심리 속에 하단이 제한됐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숏 포지션이 가끔 구축되기도 했지만 좁은 변동성 흐름이 이어졌다.  

글로벌 달러와 달리 다소 무겁게 흘렀다.

달러-원 환율은 장 후반에 숏커버와 함께 달러 약세 되돌림 분위기를 조금 따라 갔다.

달러화는 이날 1,071.90원에 저점, 1,075.3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073.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6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76% 오른 2,470.1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7억 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도 53억원 규모의 주식을 샀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9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7.40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07달러였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0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7.48원, 고점은 168.0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46억6천만 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