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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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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 180608
  • 작성일 : 2018-06-08 17:31:03
  • 조회 : 2425

 

달러-원 환율이 브라질 금융시장 불안으로 촉발된 위험자산회피(리스크오프) 분위기에 1,070원대 중반으로 뛰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90원 오른 1,075.90원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 시장에서 불거진 브라질 이슈에 신흥국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시장에 개입했지만, 헤알화 방어에 실패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달 트럭운전사 및 석유 노조 파업으로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시장 신뢰가 무너졌다는 게 시장 인식이다.

엔화를 제외하고 유로화와 역외 위안화(CNH), 호주 달러, 싱가포르 달러 등이 달러 대비 약세로 흘렀다.

아시아 시장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투자자들이 달러 매수세를 주도했다.

일반업체를 비롯해 연기금도 달러를 샀고, 증권투자 역송금 물량도 나왔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도 있었지만, 달러 매수 흐름을 거스르진 못했다.  

◇11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71.00∼1,082.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박스권 흐름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신뢰가 높다"며 "1,060원대 후반에서 1,070원대 초반까지 결제 수요가 적극적이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다음 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숏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시장에 쏠림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레벨 플레이가 활성화되면서 물량이 모든 재료를 무시하고 간다"며 "그러나 다음 주에는 물량이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대형 물량이 있는 소수 은행에 정보가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 딜러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終戰) 합의가 있어도 원화 강세 재료가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이미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나 한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오늘은 포지션이 정리되는 모양새였다"며 "1,07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일보다 2.50원 상승한 1,071.50원에서 출발했다.

장 초반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1,070.50원으로 조금 밀렸지만, 달러화는 곧바로 오르기 시작했다.

몇몇 은행 창구를 중심으로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 움직임이 강했다.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불거지면서 숏커버도 나왔다.

달러화는 이날 1,070.40원에 저점, 1,076.2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073.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3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77% 내린 2,451.5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32억원을, 코스닥에서도 719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6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1.09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78달러였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06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7.54원, 고점은 168.0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30억4천만 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