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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 180608
  • 작성일 : 2018-06-08 09:07:57
  • 조회 : 2443

 

달러-원 환율은 1,070원 선 부근에서 눈치 보기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심리적으로 아래를 보고 있더라도 1,060원대에서는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가 우위에 있기 때문에 쉽게 밀리지 않는 점이 재차 확인됐다.

마침 뉴욕 시장에서는 글로벌 위험자산선호(리스크온) 분위기가 조금 되돌려졌다.

유로화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QE) 축소 신호에 추가 상승했지만, 브라질 금융시장 불안이 이슈로 부각했다.  

브라질 헤알화는 트럭 운전사 파업, 경제 성장률 저하, 10월 대통령 선거 우려 등으로 전일 2%, 이번 주에만 4% 내렸다.  

역외 위안화(CNH)와 싱가포르 달러, 호주 달러를 비롯해 멕시코 페소화, 남아프 리카공화국 랜드화 등 신흥국 통화 대부분 달러 대비 조금 약세로 반응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070원대 초반으로 올라 왔다.

코스피가 나스닥을 따라 밀리는 분위기라면 달러-원은 1,070원대 중반 가까이 상승폭을 키울 수도 있다.

그렇다고 브라질 이슈가 달러-원을 급하게 위로 끌어올릴 수 있는 재료는 아니다.

북·미 정상회담 기대로 시장 숏 포지션이 당장 정리되지는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담 뒤 기자 회견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큰 성공을 예상한다"며 "첫 단계로서 종전(終戰) 합의에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부터 빅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됐다. 시장참가자들이 한 박자 빠르게 포지션을 운용할 가능성이 있다. 

먼저 8∼9일 캐나다 퀘벡에서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다.  

미국·영국·프랑스·독일·캐나다·일본·이탈리아 정상들은 이란과 북한 핵 문제, 무역마찰, 기후변화 등을 논의한다.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미국에 대한 나머지 국가 들의 압박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해결책이 제시되기보다 갈등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다음 주 12일 오전에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실제 종전 합의가 이뤄진다면 강한 숏 재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13일 국내 금융시장이 지방선거일로 휴장하는 것을 고려하면 12일에 숏 포지션이 정리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14일 장중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반영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 금리 인상 이후 올해 남은 기간 추가 2회 인상을 시사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14일 장을 마감하고서는 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됐다. 양적 완화 축소 결정을 내린다면 유로 강세 및 글로벌 달러 약세 반응이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15일 장중에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가 나온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경기 진단 논란을 촉발했던 그린북(최근경제동향)을 내놓는다.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일 현물환 종가 대비 3.25원 오른 정도인 1,071.0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거래는 1,068.00원에서 1,070.00원 사이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