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마감 - 180607
  • 작성일 : 2018-06-07 17:59:14
  • 조회 : 2422

 

달러-원 환율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가능성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을 타고 하락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0원 내린 1,06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4일 1,068.00원 이후 20여 일 만에 처음으로 1,060원대에 진입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다음 주 예정된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매월 300억 유로씩 사들이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단계적 축소 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시각에 영향을 받았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에 위험자산 선호(리스크온) 분위기도 확산하고 있다.  

1,067원에 개장한 달러화는 1,066원대까지 조금 밀렸지만, 저점 인식 결제수요에 점차 위를 향했다.

공기업과 기업체 수급에 더불어 은행권의 숏(매도) 커버 물량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060원대 중반에서는 아래를 보는 시장참가자들의 시각이 다소 우세함에 따라 포지션 플레이 대신 수급 영향을 주로 받았다.  

◇8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62.00∼1,073.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부터 결제 물량이 상당히 많았다"며 "ECB 양적 완화 축소는 양방향 재료지만, 리스크온 분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그러나 숏 커버가 있었던 것치고는 환율이 많이 오르지는 않았다"며 "아래 방향은 맞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ECB 등의 재료가 있다"며 "좁은 레인지에서 계속 움직인다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공기업과 일반업체의 달러 매수 움직임이 있었다"며 "1,060원 초반까지 밀리기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심리적으로 아래로 가고 있지만, 수급이 뒷받침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3.70원 하락한 1,067.00원에서 출발했다.  

1,066원대로 조금 밀리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결제가 많이 나오면서 낙폭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갔다.

공기업 등의 매수 물량이 꾸준히 나옴에 따라 은행권의 숏 포지션도 정리되기에 이르렀다.

유로화가 강세로 흘렀지만, 역외 위안화(CNH)가 약세로 반응한 영향도 있었다.

달러화는 이날 1,066.60원에 저점, 1,069.3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067.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4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9% 오른 2,470.5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87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도 1천305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0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1.6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02달러였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39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7.20원, 고점은 167.4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54억 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