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마감 - 180601
  • 작성일 : 2018-06-01 17:30:12
  • 조회 : 2452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 매수 물량에 1,070원대 중반으로 밀렸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70원 내린 1,0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글로벌 통화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장 초반부터 삼성전자 지분을 사들인 외국인의 원화 환전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일 삼성전자 지분 총 1조4천억원 정도가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됐다.

이 가운데 적어도 60% 이상의 주식을 외국인이 가져갔고, 이틀에 걸쳐 원화로 환전된 것으로 시장참가자들은 추정했다.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기대감도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서 외국인은 2천900억 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4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70.00∼1,082.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블록딜로 물량이 나오면서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했다"며 "장 마지막에는 숏 포지션을 정리한 움직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는 시장이 크게 주목하지 않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어떤 발언을 할지 가장 관심이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블록딜 매도세가 소화되고 1,075원 정도에서 횡보했다"며 "전체적으로 위험회피 분위기가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선물도 오르고 있다"며 "다음 주 월요일에도 1,070원대는 유지할 것 같다. 비농업부분 고용지표가 잘 나오면 달러 강 세가 있을 것이다"고 판단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일보다 1.80원 상승한 1,079.5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직후 급히 미끄러진 달러-원 환율은 하락 전환 후 개장가인 1,079.50원을 고점으로 꾸준히 하락했다.

1,076원대에서도 달러 매도 움직임이 거셌다.

이후 수급에 따라 1,076원대로 조금 오르기도 했지만, 재차 1,074원대까지 밀리 기도하는 등 하락 압력이 컸다.

달러화는 이날 1,074.40원에 저점, 1,079.5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 (MAR)은 1,076.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4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6% 오른 2,438.96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36억 원을, 코스닥에서는 564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1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5.1 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77달러였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6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7.61원, 고점은 168.2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14억 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