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마감 - 180514
  • 작성일 : 2018-05-14 17:22:56
  • 조회 : 2441

 

달러-원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30원 하락한 1,06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1,068.50원에 개장한 후 1,065원대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저점 결제수요가 하단을 떠받치면서 장후반에는 1,068원대로 다시 레벨을 높였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영향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하면서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 부담이 약해지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2.95% 대로 하락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도 다소 누그러졌다.   

하지만 최근 레인지로 봤을 때 하단이라는 인식이 강해 추격매도는 제한됐다.

◇15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64.00~1,072.00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에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 부담이 가시지 않으면서 1,060원대 레인지 하단을 깨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딜러들은 진단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060원대는 수차례 막힌터라 큰 수급요인이 나와야 빠질 것"이라며 "1,060.00~1,080.00원대 레인지 장세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달러 강세도 있어 포지션플레이로만 아래쪽으로 밀기는 어렵다"며 "중국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통화도 각각의 정치적 배경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 당 분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최근 1,065원대는 결제수요가 나오는 레벨이어서 밑으로 확실하게 방향을 잡은 것은 아니다"며 "북한 관련 기대가 있지만 달러화를 아래쪽으로 밀고갈 정도로 임팩트있는 재료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달러 강세를 보인 부분이 살짝 조정은 받았다 해도 1,065원선에서 번번이 반등했던 경험이 있어 박스권이 우세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0.80원 내린 1,068.50원에 출발했다. 

지난주 북미 정상회담 일정 확정에 따른 롱스톱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하면, 북한의 에너지(전력)망 건설과 인프라 발전에 미국 민간부문이 지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달러화는 1,060원대에서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글로벌 달러 약세흐름이 지속되지 않아 1,065원대에서 하방경직성이 나타났다.   

코스피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화 하단 지지에 한 몫했다. 

저점 결제수요도 달러화를 떠받치면서 장후반 달러화는 1,068원대로 다시 돌아왔다.

달러화는 이날 1,064.90원에 저점을, 1,068.6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066.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 금중개를 합쳐 81억8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06% 내린 2,476.1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87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47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3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6.55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961달러였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6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8.25원, 고점은 168.8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27억9천300만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