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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 180510
  • 작성일 : 2018-05-10 17:37:10
  • 조회 : 2478

 

달러-원 환율이 1,080원대로 올라선지 하루만에 1,070원대 초중반으로 미끄러졌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80원 내린 1,073.10원에 마감했다.

원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되돌려지는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해 움직였다.

4월 미국의 생산자물가(PPI)가 시장 전망치 밑돌며 물가 상승 우려가 다소 잠잠 해졌다.

국제유가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3%를 넘었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2.9 7%로 조금 내려왔다.

달러 인덱스(G10)도 92로 하락했고, 코스피는 0.8% 상승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에 묻혀있던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도 다시 주목받았다.

개장 전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장관과 만나 '만족한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터키 등 일부 국가의 환율 불안과 달리 아시아 신흥국 통화는 상대 적으로 약세 폭이 크지 않다는 점도 하단 지지력을 잃게 한 배경이 됐다.

최근 짧게 롱 포지션을 쌓았던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꾸준히 정리했다.

중공업체를 비롯해 수출업체들도 네고 물량을 내놓았다.

근래 레인지 상단 격인 1,083원 정도를 앞에 두고 레벨 부담이 있었다는 진단도 나왔다.

◇11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069.00∼1,079.00원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A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생각보다 너무 많이 밀렸다"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크게 영향 없이 달러-원 환율은 기술적이라도 반등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 딜러는 "1,060원대로 내려서면 대기하고 있는 결제수요가 많이 나올 것"이라며 "장중 달러-원 환율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레인지 뷰(시각)가 바뀌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B 은행 딜러는 "역내·외 스톱 물량이 많았는데, 미국 CPI에 따라 반등하는 그림이 나올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 기대심이 환율을 밑으로 이끌 요인은 아니다"며 "글로벌 달러를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NDF 시장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0.90원 밀린 1,080.00원 에서 개장했다.  

장 초반 1,080원 선 부근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던 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가 되돌려짐에 따라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며 하락세가 이어지자, 역외 투자자들도 롱 포지션 정리하기 시작했다.

1,075∼1,076원대에 이르러 소강상태였던 달러화는 오후 들어 추가 롱스톱이 나오며 1,072원까지 미끄러졌다.

달러-원 환율은 60일 이동평균선인 1,072원 부근에서 횡보하다가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이날 1,072.00원에 저점, 1,080.5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075.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00억5천만 달러로 집계 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3% 오른 2,464.16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1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1천 4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9.8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7.23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66달러였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59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8.55원, 고점은 169.69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7억9천700만 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