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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 180504
  • 작성일 : 2018-05-04 09:12:50
  • 조회 : 2474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주시하며 1,070원대 중반에서 조심스럽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국 경제 대표단과 중국 대표단의 무역협상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서다.  

양측은 무역협상 첫날 팽팽한 탐색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 표부(USTR) 대표,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등으로 구성된 미국 측은 1일차 협상에 대해 침묵했다.  

시장에서도 양측 협상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실무단의 사전 예비 협의도 없이 이틀 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가 버거 운 것이 사실이다.  

미국은 3천700억 달러에 달하는 대중 무역적자를 대거 줄이는 방안을 목표로 하고 있고, 중국은 관세 폭탄을 피하기를 바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우리의 위대한 금융팀이 무역에 관한 '평평 한 운동장'을 협상하기 위해 중국에 있다"고 썼다.  

이튿날에도 미국과 중국이 입장 차이만 확인하게 된다면 글로벌 투자 심리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

그러나 미·중 무역갈등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아직 크지 않다고 보는 게 금융시장의 해석이다.

무역분쟁 우려가 불거지지 않는다면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

뉴욕시장에서 엔화와 신흥국 통화들은 위험자산 선호 여부(리스크온·오프)에 따 라 움직이는 경향이 강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한때 전장 대비 1.65%까 지 밀렸다가, 차츰 반등하며 강보합권(0.02%)에서 끝났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주가에 연동하며 1,079원 대로 올랐다가 1,074원대로 내려 마무리됐다.  

이날도 달러-원 환율은 투자 심리를 따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5일 새벽에 나오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통적으로 중요한 지표다. 시장 분위기가 관망세로 흐를 수 있다는 얘기다.

시장은 고용 19만5천명 증가, 실업률 4.0%, 임금 상승률 0.2%를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4월 말 외환보유액이 3천984억2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16억7천만 달러 증가했다고 공개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로 기타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지만, 외화자산 운용 수익이 증가했다고 한은이 설명했다.  

이날 기획재정부와 한은은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아세안 +3 회의 결과를 내놓는다.

기재부는 중국 재무장관 양자면담 결과도 배포한다.  

NDF 달러-원 1개월물은 1,074.35원에 마지막 호가가 나왔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5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076.30원) 대비 1.20원 내린 셈이다.

거래는 1,073.80∼1,079.50원에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