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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 170926
  • 작성일 : 2017-09-26 18:10:25
  • 조회 : 2514

달러-원 환율이 북한 외무상의 강경 발언에 1,130원대 중반으로 하루만에 반등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00원 오른 1,13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장초반 1,134.70원에 출발한 후 개장가에서 조금 밀린 1,134.50원에 저점을 찍은 후 줄곧 1,130원대 후반에서 지지됐다.

북한 외무상의 미국 선전포고 발언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불러일으키면서 매수 심리가 우위를 보였다.


◇27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30.00~1,142.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 리스크가 불거졌으나 방향성이 일정하지 않아 역내 수급 중심의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딜러들은 예상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일부 역외 펀드 매수 등이 나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달러화 상승폭은 제한됐다"며 "갭업됐지만 숏플레이도 쉽지 않아 전반적으로 포지션플레이가 어려운 장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채권 관련 자금이 역송금으로 유입될 수 있지만 매도 물량도 만만치 않아 달러화가 1,130원대에서 레인지를 보였다"며 "달러화는 하루하루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북한 리스크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자가 탄탄했다"며 "역외 투자자는 매수와 매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는 매수가 우위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리스크 때문에 달러화가 상승세를 보일 경우 1,140원선을 웃돌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며 "하지만 오늘 주춤했던 네고물량이 다시 유입되면 레벨을 낮출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2.90원 오른 1 ,134.7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부터 달러화는 1,13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긴급 기자회견 소식에 일부 은행권의 짧은 롱플레이가 되살아났다.  

리 외무상은 전일 뉴욕에서 귀국을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미국이 북한에 선전포고한 이상 미국 전략폭격기들이 설사 북한 영공을 채 넘어서지 않는다 해도 모든 자위적 대응 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되면서 달러 매수세를 자극했다.  

외국인 주식, 채권 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도 의식되면서 달러 매수에 한 몫 했다 .  

달러화가 1,137원대로 오른 뒤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됐다. 역외NDF투자자의 포지션플레이는 엇갈렸다.  

이날 달러화는 1,134.50원에 저점을, 1,137.5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36.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6억3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26% 내린 2,374.3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77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41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1.53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9.23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54달러였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9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71.46원, 고점은 172.02 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70억500만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