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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3.04.21
  • 작성일 : 2023-04-21 10:29:23
  • 조회 : 1550

(서울=연합인포맥스) 21일 달러-원 환율은 1,32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현지시간)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1.800으로, 전장보다 0.15%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03% 내렸다.

달러지수는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등 경기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 발언 등을 소화하며 거래됐다.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4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활동지수는 -31.3을 기록해 예상치와 전달치를 밑돌았다. 3월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1.2% 하락했다. 이 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 때문에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로 향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고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인상한 후 6월에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이에 따라 간밤 미국 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10.57bp, 5.62bp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5월 회의에서 25bp를 인상할 가능성을 81.9%로 반영했다. 하루 전엔 83.3%였다. 6월 회의에서 추가로 25bp를 인상할 가능성은 30.4%에서 24.7%로 하락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발언은 달러지수 하락 폭을 축소하는 데 도움이 됐다.

그는 올해 통화정책이 제한적인 영역으로 다소 더 나아가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방기금금리는 5% 이상으로 상승하고 실질 연방기금금리는 당분간 플러스 영역에 머물 것이라고 했다. 또 최근 은행 스트레스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60%, 0.80% 내렸다.

테슬라가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기술주 약세가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유가 하락은 에너지 섹터 주가를 끌어내렸다.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간밤 미국 부채한도를 둘러싼 우려도 불거졌다. 미국 국채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시장의 우려가 가격에 반영됐다. 미국 국채 1개월 수익률도 급락했다.

이날 달러-원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을 반영해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경기 우려로 미국 증시가 하락해 위험선호가 부진한 점은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와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도 달러-원 상승재료다. 연합인포맥스 배당금지급일정(화면번호 3456)에 따르면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배당금 규모는 1조1천344억원으로 추정된다. 배당금 규모와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곳도 있어 배당금 규모는 바뀔 수도 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은 달러-원 하락재료다. 전날 달러-원이 연고점을 경신했을 때 역내수급에서 네고물량이 결제수요를 압도했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21.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2.80원) 대비 1.05원 오른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간밤 달러인덱스 틱차트


ygkim@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