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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3.04.05
  • 작성일 : 2023-04-05 10:52:06
  • 조회 : 1572

(서울=연합인포맥스) 5일 달러-원 환율은 1,31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1.577로, 전장보다 0.49%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52% 내렸다.

달러지수는 미국 경제지표 등을 소화하며 하락했다. 미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2월 채용공고는 990만건으로 전월(1천56만건)보다 약 63만건 감소했다. 이는 21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미국 공장수주도 2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공장수주는 1월 마이너스(-) 2.1%, 2월 -0.7%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미국채 수익률은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도 하락했다. 간밤 미국 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13.20bp, 7.55bp 내렸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59.9%로 높였다.

미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가 고용시장 냉각 징후를 드러냈으나 여전히 고용시장이 타이트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실업자 1명당 구인건수 배율은 1월 1.9명에서 2월 1.7명으로 내려갔는데 이 배율은 코로나19 이전 수준(1.2명)을 크게 웃돈다.

간밤 유로화는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약세가 유로-달러 상승을 지지했다. 또 독일의 2월 수출이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점도 유로화 가치상승을 견인했다.

파운드화는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영국 경제의 회복력으로 잉글랜드은행(BOE)이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달러-엔은 달러 약세와 미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내렸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부진했다. 연준의 통화긴축이 경기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주주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은행 위기가 현재 진행 중이며 그 영향이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한 점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이먼 CEO의 경고로 은행 주가는 타격을 입었다. 다만 다이먼 CEO는 2008년과 전혀 다를 것이라고 판단했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9%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58%, 0.52% 내렸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달러-원 하락재료다.

다만 경기침체와 은행권 불안 우려로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했는데 국내 등 아시아증시가 부진하면 달러-원 하락세를 제한할 수 있다. 수입업체 결제수요도 달러-원 하방경직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날 외국인 배당금 규모는 크지 않으나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인포맥스 배당금지급일정(화면번호 3456)에 따르면 따르면 이날 외국인 배당금 규모는 74억원이다. 6일과 7일 규모는 각각 1천165억원, 5천379억원이다.

이날 장중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한 외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이코노미스트는 RBNZ가 금리를 4.75%에서 5.00%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50bp 인상과 동결 전망도 있으나 소수다. 전날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호주달러가 약세를 보인 바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10.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15.80원) 대비 3.00원 내린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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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