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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3.03.23
  • 작성일 : 2023-03-24 07:55:36
  • 조회 : 1611

달러-원, 지난 2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도 등으로 1,278원 부근으로 내렸다.

달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 등을 반영하며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FOMC 회의에서 통화긴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점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29.40원 내린 1,278.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14일(1,269.4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미국 달러화 약세를 소화하며 하락 출발했다.

간밤 연준은 성명서에서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대신 '약간의 추가긴축이 적절할 것'이란 문구를 넣었다.

또 연준은 3월 점도표에서 올해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을 5.125%로 찍었다. 이는 작년 12월 점도표와 같다.

이 때문에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정점에 다다랐다고 평가했다.

오전장 중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고 달러-원도 추가로 하락했다.

달러-원은 1,291원으로 내린 후 낙폭을 일부 반납했다가 재차 하락해 1,280원대로 하락했다.

시장참가자는 달러-원이 1,300원 아래로 밀리면서 추격 매도 물량이 대거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결제 수요도 탄탄했다고 설명했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하락폭을 키웠다.

달러-원은 장중 저점(1,276원)을 기록한 후 낙폭을 소폭 되돌렸다. 이어 1,280원 부근에서 공방을 이어갔다.

시장참가자는 FOMC 회의결과를 소화하며 롱스탑(달러화 매수포지션 청산) 물량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주요 통화 움직임 등을 주시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최근 원화가 다른 통화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는데 FOMC를 소화하고 이를 되돌린 모습"이라며 "달러가 약세흐름을 이어갈지, 반등할지 등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달러-원이 급격히 하락한 만큼 일부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며 "무역수지 적자, 은행권 불안 등으로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9.70원 내린 1,29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달러-원은 급락세를 나타냈다.

장중 고점은 1,300.20원, 저점은 1,276.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3.7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87.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25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31% 상승한 2,424.48에, 코스닥은 0.15% 내린 812.19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2천129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1천29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30.743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7.76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230달러, 달러인덱스는 101.95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8179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7.67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9.53원, 저점은 186.80원이다. 거래량은 약 116억 위안이다.


23일 달러-원 추이



ygkim@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