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마감 _ 23.02.24
  • 작성일 : 2023-02-27 09:22:53
  • 조회 : 1610

미·중 갈등…역외 위안화 약세에 달러-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수 등에 1,304원 부근으로 올랐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에 역외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고, 달러-원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1,300원을 웃돌았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7.70원 오른 1,304.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지난 22일 1,304.90원으로 장을 마친 후 23일 1,300원을 밑돌았으나 이날 다시 1,300원 위로 올라섰다.

이날 달러-원은 상승 출발했다. 개장 전 일본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왔다.

일본의 1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해 4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달엔 4.0% 올랐다.

1월 CPI도 4.3% 상승해 전달(4.0%)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이에 시장은 일본은행(BOJ)이 통화완화정책을 점차 중단해야 하는 압박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후보는 이날 청문회에서 물가전망이 개선되면 정책 정상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지금은 현 정책을 이어가는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은 우에다 총재 후보를 '구로다 2.0'이라고 칭했다. 구로다 하루히코는 현재 BOJ 총재이며 그는 완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달러-엔은 우에다 총재 후보 청문회를 소화하며 변동성을 보였다. 장중 엔화 약세에 달러-원도 한때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오름폭을 키웠다. 역외 달러-위안이 오른 영향이다.

미국이 대만군 훈련을 지원하는 병력 수를 확대할 예정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미·중 갈등이 부각됐다. 역외 위안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도 하락 전환했고 위험선호 분위기가 옅어졌다.

달러-원은 장 후반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수급상 역외와 커스터디(수탁) 은행이 달러를 매수했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은 달러-원 상승을 일부 제한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을 주시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지난해 4분기 PCE 가격지수가 상향조정되면서 인플레 우려가 커졌다"며 "1월 PCE 가격지수가 예상보다 높으면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1월 PCE 가격지수로 미국 최종금리 전망치가 상향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만약 금리전망치가 높아지면 달러가 강세폭을 더 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0.40원 오른 1,297.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장중 등락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달러-원은 하락세를 보였다. 점심 무렵 달러-원은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고점은 1,305.10원, 저점은 1,296.70원이다. 장중 변동 폭은 8.4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00.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91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63% 하락한 2,423.61에, 코스닥은 0.56% 내린 778.88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3천7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792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34.59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8.91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009달러, 달러인덱스는 104.54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9384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7.97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8.05원, 저점은 187.55원이다. 거래량은 약 242억 위안이다.


24일 달러-원 추이
인포맥스 화면번호 5000



ygkim@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