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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3.02.17
  • 작성일 : 2023-02-17 10:03:48
  • 조회 : 1639

(서울=연합인포맥스) 17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달러화 움직임을 소화하고 1,28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4.008로, 전장보다 0.17%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27% 올랐다. 뉴욕장에서 달러지수는 장중 한때 104.238까지 올랐다.

달러지수는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연방준비제도(Fed) 인사의 매파 발언을 소화했다.

1월 P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7% 상승해 예상치(0.4% 상승)를 웃돌았다. 전달 하락세를 나타냈던 PPI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1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6.0% 올랐다. 예상치(5.4% 상승)보다 상승 폭이 크다.

상품물가 등이 오르면서 PPI가 상승했다. 상품물가 월간상승률은 12월 1.4% 하락에서 1월 1.2% 상승으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에너지 가격도 6.7% 하락에서 5.0% 상승으로 돌아섰다. 서비스물가는 12월과 1월 월간상승률이 0.4%로 같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1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이는 전월( 0.2% 상승)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 때문에 인플레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연준 내 매파적인 인사는 더 큰 폭의 금리인상으로 돌아가는 걸 선호한다는 점을 내비쳤다.

최근 연준의 속도조절론에 주가가 오르고 국채금리가 하락했는데 정반대의 상황이 나타났다. 블러드 총재와 메스터 총재는 올해 통화정책 결정 시 투표권이 없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도 3월 회의에서 50bp 인상 가능성을 13.7%로 높여 잡았다. 일주일 전 수치는 9.2%다. 간밤 미국채 수익률 2년과 10년, 30년 금리는 각각 4.75bp, 5.50bp, 7.92bp 상승했다.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했다.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1천명 감소한 19만4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20만명)를 밑돌았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긴축 경계감 등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38%, 1.78% 내렸다.

아시아장에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증시가 부진하면 달러-원에 상승압력을 가할 수 있다.

다만 지난 15일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 추정 물량으로 달러-원 상승이 제한된 데 이어 전날에도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나타났다. 달러-원 상승에 네고 물량이 나올 여건인데 얼마나 나올지도 관건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2월 최근 경제동향'을 공개한다. 한국은행은 특이일정이 없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88.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84.80원) 대비 4.45원 오른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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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