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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3.02.09
  • 작성일 : 2023-02-09 10:37:42
  • 조회 : 1616

(서울=연합인포맥스) 9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달러화 움직임을 소화하고 1,26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103.483으로, 전 거래일보다 0.10% 상승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19% 올랐다. 간밤 미국 달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발언을 반영하며 움직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 CFO 네트워크 서밋에서 연방기금금리를 5.00~5.25%로 인상하는 건 수급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올해 해야 할 일로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아칸소 주립대학에서 열린 콘퍼런스 연설에서 금리인상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있으나 경제가 충분히 식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임금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하락폭이 충분하지 않다며 연준이 당분간 긴축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의 1월 고용지표 호조에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전망을 크게 바꾸지 않았고 시장은 이를 매파적이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하락했다. 투자자는 간밤 연준 인사의 발언을 소화하며 하루 만에 달러 매도를 중단했고 달러인덱스는 소폭 올랐다.

간밤 연준 인사 발언 등으로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1%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11%, 1.68% 내렸다.

하지만 시장은 연준 인사 중 어떤 누구도 미국의 1월 고용지표로 통화정책을 더 긴축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내비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연준의 긴축주기가 끝나가고 시장이 연말 금리인하를 반영함에 따라 미국 달러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최종금리는 5.00~5.25%로 변함이 없다. 앞서 최종금리 전망치는 4.75~5.00%에서 미국 1월 고용지표 발표 후 5.00~5.25%로 바뀌었다.

이 때문에 연준 인사 발언에도 달러인덱스가 크게 상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국채 2년과 10년 금리도 각각 4.15bp, 5.63bp 하락했다.

미·중 갈등은 진행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중국과의 협력의사를 내비치면서도 "중국이 우리 주권을 위협하면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중국 정찰풍선의 책임 문제와 관련 "어느 레벨의 개인이 책임이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그것은 중국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간밤 역외 달러-위안은 올랐다.

간밤 달러-엔도 상승했다. 시장은 일본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오른 점에 주목했다. 일본 근로자의 지난해 12월 실질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증가했다.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오전 10시에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비통방)를 연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59.75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60.10원) 대비 0.75원 오른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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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