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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3-02-09 09:16:15
  • 조회 : 1660

간밤 파월 의장 발언 소화
美 바이든 발언에 역외 위안화 약세
달러-원도 상방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60원 부근으로 상승했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커스터디 매도세에도 역외매수로 달러-원이 올랐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4.80원 오른 1,260.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6일(1,268.6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원은 최근 4거래일 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발언을 소화하며 하락 출발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열린 대담에서 강력한 노동 시장 데이터를 고려하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연준이 투자자가 예상한 것보다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 순매수와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수급이 비등한 가운데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통화 약세로 달러-원 하락이 제한됐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가 오후장에서도 상승했으나 역외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역외 달러-위안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미국시간) 국정연설에서 "중국이 우리의 주권을 위협한다면, 우리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중국의 정찰풍선 사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은 스텔스 전투기 등을 동원해 자국 본토에 떠 있는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했고 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또 미 공화당이 부채한도 문제를 놓고 미국 경제를 인질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전 세계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있으나 국내 인플레는 내려가고 있다"며 "인플레는 지난 6개월 동안 매달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오후장 후반 달러-원은 상승폭을 키웠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 발언 등을 주시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1월 미국 고용지표 이후 연준 인사의 스탠스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욕장에서 달러가 이를 어떻게 소화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최근 역외매수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증시 상승세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그나마 상승폭을 제한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에도 달러 반락 등을 반영해 전장보다 0.8원 하락한 1,254.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은 하락폭을 축소하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후장에서 오름폭을 키웠다. 장중 고점은 1,262.00원, 저점은 1,251.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0.5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57.12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91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30% 상승한 2,483.64에, 코스닥은 0.93% 오른 779.98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5천785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373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31.11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66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387달러, 달러인덱스는 103.259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7877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5.6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4.83원, 고점은 185.73원이다. 거래량은 약 164억 위안이다.


8일 달러-원




ygkim@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