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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3.01.27
  • 작성일 : 2023-01-27 10:42:21
  • 조회 : 1627

(서울=연합인포맥스) 27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달러화 움직임을 소화하고 1,23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1.806으로, 전 거래일보다 0.15% 상승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21%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미국 경제지표에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2.9%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2.8%)를 웃돈다. 다른 외신 전망치(2.6%)보다도 높다. 작년 미국 GDP는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2021년엔 5.9% 성장했다.

미국 고용시장도 여전히 탄탄했다. 지난주(1월 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6천 건으로 전주보다 6천 건 감소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에서 달러 강세를 일부 제한한 재료도 보였다. 4분기 미국 GDP에서 개인 소비지출은 2.1% 증가해 지난 3분기(2.3%)보다 성장세가 꺾였다. 또 성장세가 주로 10월에 집중됐다. 재고 증감의 성장 기여도는 1.46%포인트인데 이는 소비가 부진해 재고가 쌓인 것으로 해석됐다.

인플레도 둔화했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2% 올라 전분기(4.3%)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근원 PCE 가격지수도 3.9% 상승해 전분기(4.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를 보면 경기침체 경고와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원하는 모습이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심각한 침체보다 약한 침체를 감수하고 인플레를 통제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역외 달러-위안은 간밤 하락했다. 춘제(春節·설) 연휴(21∼27일) 기간 중국의 '보복소비'가 나타나면서 경제회복 기대감이 엿보였다. 전날 홍콩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중국 증시가 다음 주에 개장하면 오를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이에 힘입어 전날 국내 증시도 상승했고 커스터디 매도세도 관찰됐다. 하지만 1,230원을 하향 돌파하진 못했다. 1차 지지선이 뚫리지 않은 건 결제 수요와 저가 매수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못 했던 해외투자를 집행한 영향도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1%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10%, 1.76% 상승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31.2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30.70원) 대비 1.65원 오른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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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