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매수 등으로 1,246원 부근으로 상승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1.50원 오른 1,246.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초반 달러-원은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하락하고 코스피 등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역외 달러-위안도 간밤 뉴욕장보다 레벨을 낮췄다.
장중 달러-원은 하락 폭을 축소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가 반등하고 역외 달러-위안도 상승했다. 코스피도 상승 폭을 축소했다.
이달 1~10일 수출액은 13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줄었다.
수입액은 201억 달러로 6.3%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2억7천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는 전년 동기(49억5천400만 달러)보다 확대됐다.
오후 장초반 달러-원은 오름폭을 일부 줄였다. 장중 달러-원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네고물량이 나온 영향이다.
달러-원은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전환했다. 이날 수급상 역외매수와 결제수요가 달러-원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한 딜러는 "최근 원화 강세가 일단락되는 분위기"라며 "1,240원선에서 지지가 됐는데 매수세가 나올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12월 CPI를 주시하면서 거래할 텐데 1,260원까지는 상단을 열어놔야 할 듯하다"고 설명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네고물량이 어느 정도 처리가 된 모습"이라며 "12월 미국 물가를 확인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한국은행 스탠스 등을 보면서 거래할 것"이라고 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3.20원 내린 1,241.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은 하락 출발한 후 오전 장중 상승 전환했다. 오후장에서 달러-원은 등락했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1,250.00원, 저점은 1,239.6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0.4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45.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06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35% 상승한 2,359.53에, 코스닥은 1.97% 오른 709.77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345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1천485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132.26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94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470달러, 달러인덱스는 103.16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7806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3.7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2.85원, 고점은 184.02원이다. 거래량은 약 85억 위안이다.
11일 달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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