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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3.01.05
  • 작성일 : 2023-01-05 10:44:09
  • 조회 : 1681

(서울=연합인포맥스) 5일 달러-원 환율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미국 경제지표를 소화하고 장중 수급 등을 주시하며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1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당분간 기준금리가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금리인하를 전망한 위원은 한 명도 없었다. 또 금융여건이 부적절하게 완화되면 물가안정 노력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4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다고 자신할 때까지 적어도 앞으로 몇 차례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금리를 5.4% 근방까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점도표상 최종금리(중간 값) 5.1%보다 높은 수준이다.

탄탄한 노동시장도 이 같은 연준 입장을 뒷받침했다. 미국 노동부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서 지난해 11월 채용공고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실업자 대비 일자리는 1.7개로 팬데믹 이전에 기록한 1.2개보다 여전히 많다.

미국의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고용지수도 51.4로, 예상치와 전달치를 웃돌았다.

그럼에도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4.267로, 전 거래일(104.650)보다 하락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수치(104.455)보다도 낮다.

시장이 FOMC 의사록과 탄탄한 노동시장에 놀라지 않은 분위기다. 미국 증시도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0%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5%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69% 올랐다.

시장은 미국 경기 둔화로 연준이 예고한대로 통화긴축을 이어가지 못할 것이란 데 주목하는 모습이다. 또 물가지표가 둔화하는 데 무게중심을 두는 양상이다.

12월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4를 기록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50을 밑돌며 두 달째 위축세를 나타냈다. 12월 미국 ISM 제조업물가지수는 39.4로, 예상치와 전달치를 하회했다.

간밤 유로-달러가 상승한 점도 미국 달러 강세를 제한했다. 유로존 PM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결과로 보인다. 반면 독일에 이어 프랑스 소비자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간밤 달러-엔은 132엔선까지 올랐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전국은행협회 신년 행사에서 "경제를 지지하고 임금 상승을 수반하는 형태로 물가안정 목표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금융완화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했다.

BOJ가 지난달 10년 국채 금리 상한선을 높인 후 외국인이 일본 국채를 대거 매도했다는 일본 재무성 자료도 공개됐다.

역외 달러-위안은 전날 아시아장에 이어 간밤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가 역외 위안화 강세를 지지하는 양상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1,271.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71.70원) 대비 0.45원 오른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ygkim@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