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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3.01.03
  • 작성일 : 2023-01-03 10:37:02
  • 조회 : 163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3일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하락을 소화한 후 장중 수급을 주시하며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간밤 1,269.3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72.60원) 대비 2.30원 내린 셈이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마지막 2거래일 하락분의 일부만 되돌린 수준이다. 또 주요국 시장이 휴장해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고 투자심리가 취약했다.

달러인덱스가 레벨을 높이는 시도를 했으나 그 힘이 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점도표상 최종금리를 50bp 상향조정하고 물가둔화세가 확인되기 전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시장은 이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간밤 유로-달러는 하락했으나 최근 상승 폭을 일부 되돌린 정도다. 최근에 미국 달러화 약세, 유로화 강세 흐름을 보였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후 독일·프랑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됐다. 각각 47.1, 49.2를 기록했다. 여전히 50을 밑돌았으나 전달 보다 상승했다.

이 때문에 유로존 제조업 침체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천연가스 공급도 우려만큼 나쁜 상황은 아니다.

여기에 최근 유럽중앙은행(ECB) 인사는 매파적인 발언을 내놨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ECB 정책금리가 더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

요아힘 나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끌어내리려면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장중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48.8을 기록해 전달(49.4)보다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2월 중국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PMI가 부진했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는 최근 채무구조조정 계획 발표를 연기해 파산 소송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완화로 코로나19 확산하고 경제가 부진하나, 중국 대도시 등 일부에서 코로나19 감염상황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달러-엔은 130엔에서 움직이며 강세를 유지했다. 일본은행(BOJ)의 피벗(정책전환) 기대가 엔화를 지지하는 양상이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였다. 지난해 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달러-원 하락을 주도했는데 연초에 수급지형이 바뀐건지 지켜봐야 한다.

ygkim@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