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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2.12.26
  • 작성일 : 2022-12-26 10:05:14
  • 조회 : 1671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26일 달러-원 환율은 연말에 대기하고 있는 네고 물량의 추가 유입 가능성을 주목하면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금융시장 휴장으로 특별한 재료와 이벤트가 부재한 상황이다. 전형적인 연말 수급에 의존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역내 수급은 결제와 네고가 양방향으로 소화하면서도 연말 전까지 환전을 끝내려는 수출업체의 래깅(Lagging)된 물량에 관심이 쏠린다. 연중 고공행진을 벌인 달러-원에 수출대금인 달러 매도를 늦춘 업체에서 물량을 속속 내놓고 있다.

실제로 11월 거주자외화예금은 1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입 기업의 결제 대금 예치와 외화유동성 확보 수요 등이 더해진 영향이다.

이 밖에도 역외 숏 플레이와 커스터디 수급을 만드는 외국인의 증시 움직임은 연말 수급의 무게추로 작용할 수 있다. 연말 배당을 염두에 둔 외인은 코스피 순매수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외인은 코스피를 매 거래일 팔며, 3천억 원가량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다.

다만 빅피겨인 1,300원을 하향 돌파하면서 결제 수요가 꾸준히 확인되는 점은 하락 압력을 제한하고 있다.

국제금융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의 깜짝 긴축 전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선 BOJ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추가 단서를 기다리고 있다. BOJ는 최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중 국채 10년물 금리를 0% 목표로 유지하면서도, 변동 폭을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했다.

이날은 일본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BOJ는 해당 조치가 통화정책 기조 변경이 아니라고 선을 긋는 상태다. 오는 27일 일본의 11월 소매판매가 나오고, 28일에는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요약본이 발표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23일) 달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 서울환시 마감 시간 때와 비슷한 104.3대를 횡보했다.

한때 '킹달러'로 불리며 치솟던 달러화 가치는 강세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경한 매파 목소리를 높여도 영향력은 제한됐다.

연준의 긴축 강도를 가늠할 만한 최신의 성장률과 물가, 고용 등 주요 지표를 앞두고 달러가 반등해도, 아시아 장에서 이를 되돌리는 모습도 반복됐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한 터라 시장의 주목도는 크지 않았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랐다. 지난달(10월)에 기록한 5.0% 상승보다 0.3%P(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두 달째 상승 폭이 둔화했다.

미국 증시는 소폭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59%, 0.21% 상승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23일 1,28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80.80원) 대비 0.10원 오른 셈이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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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