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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2.12.20
  • 작성일 : 2022-12-20 10:32:15
  • 조회 : 1686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20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여파를 소화하고 아시아장 달러인덱스를 지켜보며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참가자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이 시장에 다 반영됐는지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장에서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지난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점도표상 내년 금리전망치를 5.1%로 상향조정했고, FOMC 이후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는 내년 기준금리가 높게 유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가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지속됐다. 간밤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도 경기우려를 키웠다.

12월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는 31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주택시장을 강타한 2020년 봄을 제외하고 2012년 중순 이후 거의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나타났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92포인트(0.49%) 하락한 32,757.5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70포인트(0.90%) 떨어진 3,817.66으로, 나스닥지수는 159.38포인트(1.49%) 밀린 10,546.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4.714로, 전 거래일(104.768)보다 하락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수치(104.501)보다는 높다.

시장참가자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엔화 움직임을 눈여겨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교도통신은 일본이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2% 물가 목표를 달성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BOJ가 통화완화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뒤를 이을 차기 총재와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구로다 총재 임기는 내년 4월에 끝난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전날 "그런 방침(공동 성명 개정)을 굳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엔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현재 하락세로 전환했다.

BOJ는 19~20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고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구로다 총재 기자회견에서 관련내용이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간밤 미국은 중국이 코로나19에 대처하기를 바란다며 중국 경제규모 때문에 중국의 코로나19 사상자 수는 글로벌 관심사라고 언급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이 공급망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중국의 경제재개로 중국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는데 중국을 바라보는 시장참가자 속내가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대출우대금리(LPR)를 결정한다. 지난달엔 동결(1년 3.65%, 5년 4.3%)했다. 이번에도 동결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에선 금리인하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간밤 1,301.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02.90원) 대비 1.00원 내린 셈이다.

ygkim@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