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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2.12.19
  • 작성일 : 2022-12-19 10:04:29
  • 조회 : 1665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19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 발언 등을 소화하며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최종금리가 점도표에서 예상한 수준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시장이 왜 인플레이션을 낙관적으로 보는지 모르겠다며 연준의 모든 사람은 금리가 내년에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지난주 연준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전망치 5.1%보다 금리를 더 높게 올려야 한다고 보는 연준 인사 중 한명이 본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긴축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매파 발언에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4.768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4.338이다.

뉴욕장에서 지난 16일 달러인덱스 상승폭은 지난 15일보다 크지 않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보인다.

S&P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2를 기록해 31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월치는 47.7이다. 12월 미국 서비스 PMI도 44.4를 기록해 전월(46.2)보다 하락했다.

이 때문에 위험회피심리가 나타났고 미국 주가지수가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5%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1%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97%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미국 달러화가 정점에 도달했는지 확실하지 않다며 위험회피가 이어지면 달러가 반등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달러 강세를 일부 막을 재료도 있다. 교도통신은 일본이 인플레이션 2% 목표를 수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개정으로 일본은행(BOJ)이 통화완화정책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런 영향 등으로 달러-엔은 현재 하락하고 있다.

중국 당정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중국은 '안정 속 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내수 확대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내년 경제의 5대 전략을 제시하며 내수 확대에 주력한다는 걸 가장 먼저 꼽았다.

또 시진핑 주석 체제에서 주로 '규제' 대상으로 여겨졌던 알리바바, 텐센트, 디디추싱 등 IT 대기업을 장려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내용도 나왔다.

최근 역외 달러-위안은 오르락내리락했다. 지난 15일 아시아장에서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역외 달러-위안은 올랐다. 지난 16일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경기부양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 등으로 역외 달러-위안은 하락했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규제를 완화한 이후 경제 재개 기대감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이다.

최근 서울외환시장에서 수급은 양방향으로 나오고 있다. 달러-원이 1,300원 밑으로 내려가면 결제물량이 등장하고 1,310원만 넘어가면 네고물량이 출회한다고 전해진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1,308.7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05.40원) 대비 4.55원 오른 셈이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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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