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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2.12.15
  • 작성일 : 2022-12-15 10:18:19
  • 조회 : 1716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15일 달러-원 환율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를 소화하며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50bp 인상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4.25∼4.50%가 됐다. 우리나라 기준금리(3.25%)보다 최대 1.25%포인트 높다.

이번 속도조절은 예상된 내용이다. 중요한 건 그 이후다.

연준은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내년에 인플레 하락 추세가 확인되기 전까지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란 점을 드러냈다.

이는 12월 점도표에서도 나타났다. 내년 금리는 9월 점도표 4.625%에서 12월 점도표 5.125%로 50bp 상향조정됐다.

2024년 금리는 3.875%에서 4.125%로 25bp 높아졌다. 2025년 금리는 2.875%에서 3.125%로 25bp 상향됐다. 장기 균형금리(Longer run)는 2.500%로 유지됐다.

정책금리 전망치가 상향조정됐으나 제롬 파월 의장 기자회견은 덜 매파적으로 평가됐다.

파월 의장이 최근 금융여건 완화를 크게 우려하지 않고 내년 2월 금리인상폭 축소(25bp)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영향이다.

또 연준은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2%에서 0.5%로 조정하고 실업률을 4.4%에서 4.6%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경기침체로 연준이 정책금리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 같은 영향 등으로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3.630(종가)을 기록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 103.985보다 낮다.

달러-원이 이를 반영해 움직이겠으나, 장중 시장에서 연준의 매파 색채가 다시 부각되면 달러인덱스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

중국은 전날 저녁 '내수확대전략 계획'(2022-2035년)을 발표했다.

중국은 이 계획에서 주택 투기 금지(방주불초 : 주택은 사는 곳이지 투기 대상이 아님) 기조를 유지했다.

앞서 일부 외신은 중국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부동산 정책 톤을 완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으나 전날 중국은 '방주불초' 스탠스를 유지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예정대로 이날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외신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앙경제공장회의가 연기될 것이란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중국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어떤 내용을 언급할지 관심사다.

미국이 이르면 이번 주 30여개 중국 기업을 무역 블랙리스트인 '수출 통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할 것이란 소식도 있다.

일본은행(BOJ)이 내년에 통화정책을 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데 일부 영향을 끼쳤는데 BOJ 공식입장이 아니라 지켜봐야 한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29포인트(0.42%) 하락한 33,966.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33포인트(0.61%) 밀린 3,995.32로, 나스닥지수는 85.93포인트(0.76%) 떨어진 11,170.89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1,294.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96.30원) 대비 0.70원 내린 셈이다.

ygkim@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