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분석 _ 22.12.07
  • 작성일 : 2022-12-07 10:20:00
  • 조회 : 1671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7일 달러-원 환율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경계감 등을 반영하며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완화 행보도 시장 관심을 계속 끌 것으로 보인다.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연준의 통화긴축 우려가 지속됐다. 시장이 염려하는 것은 12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12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50bp를 인상하며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데 초점을 맞춰왔다. 이 때문에 지난주 11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크게 놀라지 않았다.

이런 영향 등으로 골든만삭스는 지난 3주 동안 금융여건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와 임금상승압력을 누르기 바쁜 연준이 좋아할 리 없다.

때마침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가 통화긴축 경계감을 자극했고 위험회피 심리가 짙어졌다.

WSJ은 연준이 12월 점도표에서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가 기존 4.5∼5%에서 4.75∼5.25%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12월 FOMC 회의 첫날 아침에 나올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물가상승압력이 강하면 내년 2월에도 금리를 50bp 인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통화긴축 우려 등으로 달러인덱스는 뉴욕장에서 종가 105.529를 기록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종가는 105.434다.

12월 FOMC 경계감으로 역외와 커스터디 매수세 등이 달러-원 상승을 주도할 수 있으나, 전날 달러-원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라 그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도 베이징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는 조건으로 식당 내 식사를 허용하기로 했다.

베이징시는 방역회의를 열고 "방역정책은 과학적이고 정확해야 하며 시기와 형세에 따라 최적화하고 보완해 시민의 이해·지지·협력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제로 코비드 정책에 항의하며 방역완화를 요구한 '백지시위'를 고려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방역완화도 전날 달러-원 상승을 제한하지 못했다. 시장이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완화 이슈를 대부분 반영한 데다 연준의 통화긴축 우려가 더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외신에서 중국의 경제재개 과정이 험난할 것이며 적어도 몇 달 걸릴 것이란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새롭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한데 시장은 중국이 이르면 이날 신규 방역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76포인트(1.03%) 하락한 33,596.3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58포인트(1.44%) 내린 3,941.26으로, 나스닥지수는 225.05포인트(2.00%) 떨어진 11,014.89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1,319.7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18.80원) 대비 1.35원 오른 셈이다.

ygkim@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