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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2.12.02
  • 작성일 : 2022-12-05 10:22:55
  • 조회 : 1640

이틀째 빅피겨 부담 속 일진일퇴
역외 매수·증시 부진 속 외국인 순매도
美비농업 고용보고서 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빅 피겨인 1,300원을 전후로 거래량이 많지 않은 한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20원 오른 1,299.9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03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달러가 약세로 움직였지만, 최근 레벨 하락 속도가 가팔랐던 만큼 기술적 반발이 작용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12월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발언과 함께 인플레이션 지표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간밤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미국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6.0% 올라 전월 6.3%보다 상승세가 완화됐다. 근원 PCE 물가도 5.0% 올라, 전월(5.2%) 상승세가 누그러졌다.

종가 기준 전일 1,200원대로 약 4개월 만에 내려온 이후 빅피겨를 둘러싼 수급 공방을 벌였다. 다만 전반적인 거래량은 많지 않아 한산한 분위기로 전해졌다. 역외 매수세가 이어졌고, 커스터디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함께 유입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4대 중반에서 횡보했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개월째 5%대를 이어갔다.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5.0% 상승했다. 전월(5.7%)보다 상승 폭이 축소했다. 통계청은 최근 소비 심리 추이를 볼 때 물가 오름세가 확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도 11월 물가는 예상된 수준이라면서 내년 초까지 5% 수준의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한 포럼 연설에서 내년부터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글로벌 인플레가 올해까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겠지만, 내년부터는 점차 둔화할 것이며 글로벌 성장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일 달러-원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다음 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비농업고용 보고서 등 지표 발표에 주목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아직 달러-원은 1,290원대 부근에서 레벨 지지선을 뚫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달처럼 대규모 역외 매도를 끌어낼 만한 트리거를 기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비농업고용 등 주요 지표를 소화하면서 1,300원 전후에서 변동성을 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원화가 다른 통화에 비하면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며 "지난번 환율 상승기에 저항선만큼 강하진 않아도, 1,300원 지지력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예상보다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다면, 연준의 속도 조절 기대를 더 할 수 있다"며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도 아래쪽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3.80원 오른 1,303.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빅피겨인 1,300원을 중심으로 수급 공방전이 이어졌다. 간밤 달러가 약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달러-원은 최근 급락에 따른 저점 인식 등으로 낙폭이 제한됐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가 횡보세를 지속하면서 달러-원도 방향성은 부재했다.

장중 고점은 1,303.70원, 저점은 1,296.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7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00.53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65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84% 하락한 2,434.33에, 코스닥은 1.03% 내린 732.9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3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128억 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5.12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2.0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280달러, 달러 인덱스는 104.67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476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4.5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4.07원, 고점은 184.84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306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