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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2.11.28
  • 작성일 : 2022-11-29 08:04:37
  • 조회 : 1749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40원대로 급등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에 반발하는 시위가 나타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짙어진 영향이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16.50원 오른 1,340.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은 장초반부터 급등했다. 중국발 위험회피 심리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4만 명에 육박했다.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 등에서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에서도 주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왔다.

이들은 '봉쇄 대신 자유를 원한다'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며 제로 코로나 철회를 촉구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불안에 아시아증시도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증시도 내렸다.

이날 오전에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선 국내 자금시장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이 나왔다.

정부는 채권시장안정펀드 1차 캐피탈콜(3조원)에 이어 5조원 규모의 2차 캐피탈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캐피탈콜은 출자 금융회사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분할출자 방식으로 추진한다.

한국은행도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방식으로 채안펀드 출자기관에 최대 2조5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후장에서도 달러-원은 급등세를 이어갔다.

오후 들어 역외 달러-위안이 반락했으나 위험회피 심리가 달러-원 하단을 지지했다.

수급상 역외 매수가 달러-원 상승을 주로 견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고 물량은 달러-원 상단을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뉴스 등을 주시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중국에서 코로나19 시위가 전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라며 "중국발 위험회피심리가 이어질지, 진정될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중국 본토와 홍콩증시가 오후장에서 낙폭을 조금씩 줄였다"며 "코로나19 시위 등으로 방역지침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생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 재개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나면 위험회피심리도 옅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2.30원 오른 1,33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달러-원은 중국발 위험회피 심리에 상승했다. 또 중국 소식 등을 주시하며 거래됐다.

장중 고점은 1,342.50원, 저점은 1,334.3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39.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68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21% 하락한 2,408.27에, 코스닥은 2.13% 내린 717.9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1천214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753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38.17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9.89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3710달러, 달러인덱스는 106.19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188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5.7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4.20원, 고점은 185.72원이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80억 위안이다.


달러-원 틱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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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kim@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