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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2.11.21
  • 작성일 : 2022-11-21 10:42:35
  • 조회 : 1722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21일 달러-원 환율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주시하는 가운데 1,340원 선 부근 등락을 나타낼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가는 점도 달러-원에 지지력을 제공할 요인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으로 도발의 강도를 높이는 북한 상황도 주의가 필요하다.

달러-원을 1,400원대에서 1,300원대로 가파르게 끌어내린 원화 재료들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우선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불안하다.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가 부상했지만, 겨울철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나흘간 신규 확진자가 매일 2만 명을 넘었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사망자도 발생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자 일부 지역에 대한 식당 내 식사 금지 및 이동 자제 명령이 다시 내려지기도 하는 등 봉쇄가 강화됐다.

겨울철 코로나19가 다시 맹위를 떨치면 중국 당국이 다시 봉쇄의 고삐를 죌 수 있는 만큼 확진자 수 등 관련 소식에 시장이 다시 민감해질 수 있다.

다만 아직 이전처럼 강력하고 일괄적인 봉쇄조치가 단행되지는 않고 있는 점은 불안감을 다소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긴축에 대한 부담감도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연준 주요 인사들이 어떻게든 물가를 잡아야 한다는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충분히 제약적인 금리 수준을 5%~7%로 시사하며 한 차례 충격을 준 데 이어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 인상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은 여전히 현재의 급선무이며,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연준 인사들의 지속적인 매파 발언에 달러지수도 저점을 다지고 차츰 반등하는 흐름이다. 달러지수는 미국 10월 물가지수 발표 이후 105대까지 급락했지만, 추가 하락은 제한된 채 107선 부근까지 차츰 올랐다.

그런 만큼 달러-원도 1,300원대 중반 수준에서 방향성 탐색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또 북한은 지난 18일 단행한 화성-17형 ICBM 시험발사 이후 핵 무력 강화 방침을 연일 강조하는 등 강경 행보를 보인다. 핵 선제타격도 가능해졌다는 언급을 내놓기도 했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 논의 등으로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장중에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9%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8%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01% 올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은 소폭 하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339.50원에 최종 호가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40.30원) 대비 0.40원 내린 셈이다.

jwoh@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