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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2.10.31
  • 작성일 : 2022-11-01 08:45:57
  • 조회 : 1769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20원 중반대로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한산한 거래 분위기 속에서 달러 강세 움직임을 반영해 오르락내리락 변동성을 나타냈다. 중국 위안화가 경제 지표 부진 등으로 약세를 심화해 달러-원도 상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0원 상승한 1,424.30원에 마감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2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한 긴축 기조의 속도조절 기대는 여전히 높은 물가 지표 등으로 소폭 후퇴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수인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9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보다 6.2% 상승했다.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근원 PCE는 시장 예상치(5.2% 상승)에 못 미쳤지만, 8월(4.9%) 상승 폭을 웃돌았다.

달러 인덱스는 110대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를 반영한 달러-원은 1,42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상승 출발했다. 다만 시장을 움직일 만한 추가 재료나 모멘텀이 제한돼 상승과 하락 구간을 번갈아 갔다.

코스피도 1% 가까운 상승세를 유지한 채 추가 강세가 제한됐다. 외국인은 2천305억 원 순매수했다.

주중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와 함께 변동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위안화 약세에 따른 역외 매수세가 상승 압력을 가한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이를 완화했다.

한편 위안화와 엔화는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자, 상승 폭을 키웠다. 일본에서 9월 산업생산 예비치는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 예상치(1.0% 감소)보다 부진했다.

다만 일본 소매판매는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8월(4.1% 증가)과 예상치(4.1%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인민은행의 절하 고시와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 등으로 오후장에서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7.2위안대 후반까지 레벨을 높였다.

중국의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지난 9월(50.1)과 시장 예상치(49.7)를 밑돌았다.

중국의 비제조업 PMI도 48.7로 전달(50.6)을 하회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한 합성 PMI는 49.0으로 9월(50.9)보다 하락했다.


31일 달러-원 틱차트
연합인포맥스



◇11월 1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FOMC 이벤트를 앞둔 대기모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장중 위안화 움직임 등에 따라 변동성 장세는 계속될 수 있다.

은행의 한 딜러는 "FOMC를 앞두고 시장은 대기모드로 방향성을 줄 만한 재료가 많지 않다"며 "호가가 얇아, 변동성도 큰 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가 경제지표 부진과 절하 고시 영향으로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며 "내일도 위안화 움직임이 달러-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FOMC 전까지 관망세가 비슷하게 이어지면서 실수급 위주로 처리될 것 같다"며 "내일 RBA 결과에 따라 변동성은 있겠지만, 워낙 연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큰 흐름에 변화를 주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50원 오른 1,423.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에는 달러 움직임에 연동하면서 등락했다. 장중에는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1,42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날 장중 고점은 장중 고점은 1,425.60원, 저점은 1,418.3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3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22.23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65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11% 상승한 2,293.61에, 코스닥은 1.12% 오른 695.3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0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5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47.80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3.59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0.99509달러, 달러 인덱스는 110.82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988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5.2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4.91원, 고점은 195.5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63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