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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2.10.31
  • 작성일 : 2022-10-31 10:02:07
  • 조회 : 1745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31일 달러-원 환율은 1,420원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심리가 짙어질 수 있는 시점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도 '연준 피벗'에 확신을 심어줄 정도는 아니었다.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 흐름이 유지되고 있는 점은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목이 쏠린 11월 FOMC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시간으로는 3일 새벽 결과가 나온다.

이번 달 또 한 번의 75bp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굳어진 가운데, 파월 의장이 12월에는 금리 인상 폭을 50bp로 줄일 수 있다는 신호를 줄 것이란 기대가 최근 강화됐다.

이에따라 달러지수도 110대로 상당폭 되밀린 상황이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주가 급등이나 금리 급락을 촉발할 수 있는 비둘기 발언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상당하다. 자칫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는 탓이다.

12월 75bp 등 고강도 긴축 지속이 시사된다면 최근 '피벗' 기대를 한껏 반영한 시장이 다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FOMC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하고, 올해 내내 연준 피벗 기대가 '희망고문'으로 귀결된 경험도 축적된 만큼 이벤트를 앞두고 더 적극적인 베팅은 어려울 수 있다.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PCE가격지수도 9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올랐다. 시장 예상 5.2%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8월 4.9%보다는 더 올랐다.

여전히 높은 물가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 위로 다시 오르는 등 물가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하다.

장중 달러-원은 중국 경제지표와 이에따른 위안화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이날 중국의 10월 공식 제조업 및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예정됐다.

제로코로나 정책 지속에 따른 경기 둔화와 새 지도부의 대외 강경 노선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지표가 부진할 경우 위안화 약세 압력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다면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외국인들은 10월들어 지속적인 국내 주식 순매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2천억 원가량 순매도였지만, 10월 중 순매수 규모는 3조 원을 넘겼다.

특히 지난 주말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애플 등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큰 폭 오른 만큼 이날 국내 증시도 양호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8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6%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2.87% 올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은 소폭 상승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421.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21.50원) 대비 0.55원 오른 셈이다.

jwoh@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