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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 170922
  • 작성일 : 2017-09-22 17:44:02
  • 조회 : 2624

달러-원 환율이 북한의 고강도 도발 가능성에 1,130원대에서 상승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80원 오른 1,13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1,133원대에서 출발한 뒤 북한 리스크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와 숏커버가 유발되면서 1,139.60원까지 급등했다. 

달러화는 1,140원선을 앞두고 스무딩오퍼레이션 경계와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에 막히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25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32.00~1,140.0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에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지가 관건이라며 만약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불거지지 않는다면 역내 수급에 되밀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A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에 수직 상승한 것은 역외 투자자들이 관망하다가 매수에 나서면서 숏커버가 유발된 영향이 컸다"며 "북한 외무성 수소탄 실험 발언에 달러-엔 환율이 급락하면서 안전자산선호가 심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스무딩오퍼레이션 부담과 네고물량 등에 불안심리를 자극할 레벨인 1,140 원선까지는 가지 않았다"며 "주말에 별다른 북한 도발이 없다면 조금 빠질 수도 있다 "고 말했다. 

B은행의 다른 외환딜러는 "북한의 수소탄 실험 가능성에 뒤늦게 역외투자자들이 반응한 듯하다"며 "외국인 채권매도 관련한 역송금 수요도 추정되나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등급 강등의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며, 당분간은 1,125.00원부터 1,14 0.00원에 걸친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NDF환율을 반영해 전거래일 대비 0.30원 오른 1,133.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달러화는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에 매수 우위의 흐름을 보였다. 

달러화는 오전중 1,130원대 초반에서 1,139원대로 가파르게 올랐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1일(현지시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공언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 조치'에 대한 질문에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태평양 상에서 하는 것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답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됐다.

이에 서울환시에서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와 은행권 숏커버가 한꺼번에 겹쳤다. 

시장 일각에서는 외국인 채권 순매도 자금이 역송금 수요로 유입됐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장중 고점과 저점 차이인 일중 변동폭은 7.20원으로 지난 8월 16일 8.70원 이후 최대폭을 나타냈다. 

하지만 달러화는 1,140원선을 불과 0.40원 앞두고 방향을 돌렸다.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부담과 수출업체 네고물량의 벽이 탄탄했다. 

이에 달러화는 1,130원대 중반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한편, 중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는 환시 참가자들이 그다지 반응하지 않았다.

달러화는 이날 1,132.40원에 저점을, 1,139.60원에 고점을 형성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36.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6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74% 내린 2,388.7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4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6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1.99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 15.00원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1965달러였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6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저점은 172.28원, 고점은 173.2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49억4천300만위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