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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2.10.26
  • 작성일 : 2022-10-26 10:09:13
  • 조회 : 1689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26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덜 매파적인 스탠스에 대한 기대가 부상한 영향으로 1,420원대로 하락을 시도할 전망이다.

다음 주 열리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향후 금리 인상 폭 둔화를 시사할 수 있다는 기대가 점증하는 중이다.

가팔랐던 위안화 약세가 중국 당국의 방어 조치로 다소 진정된 점도 원화에 대한 불안감을 경감할 수 있다.

나쁜 뉴스가 금융시장에 호재가 되는 국면이다.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를 뒷받침하는 탓이다.

지난주 후반부터 제기되기 시작한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폭 축소 기대가 지표의 부진으로 탄력을 받는 상황이다.

전일 발표된 미국 콘퍼런스보드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2.5로 전월치(107.8)와 시장 예상(106.3)을 모두 하회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8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대비 하락했다.

지표 부진으로 연준이 11월 FOMC에서 75bp 금리 인상 이후 향후에는 인상폭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할 것이란 기대가 한층 힘을 받았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0bp가량 급락했다.

달러지수도 112대에서 111선 부근까지 가파르게 떨어졌다.

중국 시진핑 3기 지도부 구성에 대한 우려로 가팔랐던 위안화의 약세도 다소 진정됐다. 전일 인민은행(PBOC)의 거래 기준환율 발표 이후 7.37대까지 치솟았단 달러-위안(CNH)은 7.31위안대까지 되밀렸다.

PBOC가 기업과 금융기관이 역외에서 자금 조달을 확대할 수 있게 역외 거시건전성 조정비율을 상향 조정하고, 은행에 대한 포지션 체크 등을 진행하며 속도 조절에 대한 경계심도 크다.

국내에서도 수출입은행을 통한 중공업체 선물환 매도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는 등 매도 공백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달러-원은 전일 1,444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갈아치웠지만, 중공업 네고 등에 장중에는 가파르게 반락했다. 불안정한 대외 여건에도 달러 매도 주체들이 자취를 감추는 이전과 같은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다음날 대국민 생중계가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앞두고 당국의 시장 관리에 대한 경계심도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면담할 예정이다. 한국개발은행(KDI)은 '환율 변동이 수출입과 무역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내놓는다. 한국은행은 3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발표한다.

해외에서는 호주의 3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선을 끌 전망이다.

지난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큰 폭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3%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2.25% 올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은 하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427.50원에 최종 호가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33.10원) 대비 5.35원 내린 셈이다.

jwoh@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