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마감 _ 22.08.10
  • 작성일 : 2022-08-11 10:10:12
  • 조회 : 1702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결제 수요가 지속해서 유입하면서 1,31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이벤트 대기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중 역외와 커스터디 등을 중심으로 달러 매수 수요가 레벨을 높였다. 국내 증시가 약세 흐름을 지속한 점도 원화 약세 압력을 가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5.80원 상승한 1,31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3.40원 상승한 1,308.00원에 개장했다. 간밤에 뉴욕증시가 마이크론 등 반도체 종목의 부진한 점이 투자심리를 악화했다.

개장한 이후에 달러-원은 1,300원 중후반대에 머무른 채 등락했다.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제한되는 등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조선업체의 대형 수주 소식이 전해졌지만,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한국조선해양은 1조9천628억 원 규모의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신용 한도 문제로 조선업체의 선물환 매도가 원활하지 못한 만큼 하방 압력은 크지 않았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장중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점하는 상황을 반영해 1,310원 상승 돌파에 나섰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지속했고,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0% 하락했고, 외국인은 1천20억 원가량 팔았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6선을 등락했다. 이날(현지시간)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하는 분위기로 해석된다.


10일 달러-원 틱 차트




◇ 11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물가가 정점에서 꺾일 거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절대적인 상승률이 높아 달러 반락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롱 포지션 청산 등이 가세한다면 레벨 하락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수급 자체는 비드가 많았던 것 같다"며 "시장은 미 CPI 발표를 모두 기다리는 것 같은데, 이미 선반영한 측면이 있다. 주식시장이 계속 부진하게 될지 이벤트 확인해 반등할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움직임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3.40원 상승한 1,308.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뉴욕증시 약세를 반영해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와 함께 하락하면서 원화도 약세 압력을 받았다.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에 장중 역외 달러의 매수 등이 꾸준히 유입하면서 오후 들어 달러-원은 1,310원대로 상승했다.

장중 고점은 1,311.00원, 저점은 1,307.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0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09.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64억7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90% 하락한 2,480.88에, 코스닥은 1.60% 내린 820.2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803억 원 수준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5.01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0.5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2153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6.24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758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3.8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3.43원, 고점은 193.8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227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