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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2.06.30
  • 작성일 : 2022-06-30 10:09:28
  • 조회 : 1697

(서울=연합인포맥스) 30일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보다 하락폭을 키우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물가 안정 의지를 재차 강조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1,300원대 초반까지 고점을 높였다.

환율이 전고점에 바짝 다가서면서 당국 경계심이 커지고 네고물량도 상단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역외 투자자의 달러 매수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매수가 이어진다면 환율은 꾸준히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미국의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제한될 수 있을지 살펴야 한다.

간밤 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마이너스(-) 1.6%로 시장 예상치 -1.5%보다 더 하락하며 침체 우려를 키웠다.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전일 소비자신뢰지수에 이어 연속적인 지표 부진에 시장의 침체 우려도 커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연간 경제정책 컨퍼런스 포럼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재차 언급하면서도 더 큰 실수는 물가 안정에 실패하는 것이라며 7월에도 고강도 긴축을 예고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길이 있다고 믿지만, 분명 매우 힘든 일"이라며 "인플레이션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더 큰 고통이 예상되는 만큼 고통이 따르더라도 인플레에 대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단호하고 계획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며 7월 회의에서도 75bp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7월 회의에서 25bp 인상을 암시했다. 그는 "(유럽의) 분열방지 도구를 논의할 것"이라며 "새로운 통화정책이 적절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성장률 둔화와 주요국의 긴축 기조 강화에 8bp 넘게 하락한 3.09%대 중반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편, 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8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77% 하락한 배럴당 109.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인덱스는 위험회피 심리 강화에 다시 105선으로 올라섰다.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강력한 인플레이션 대응 방침에도 연준의 긴축 기조가 독보적이라는 인식에 달러화는 강세, 유로화 등 여타통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달러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도 136엔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0위안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0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299.00원) 대비 2.5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00원 부근에서 주요 통화 움직임과 주식시장, 수급 등에 연동해 등락하며 미국 물가지표 대기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한편, 이날 장중에는 중국의 6월 공식 제조업 및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 경기 우려가 자극된다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5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1분기 중 시장안정조치 내역을 공개한다.(금융시장부 기자)


Federal Reserve Po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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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