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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2.06.09
  • 작성일 : 2022-06-09 10:25:15
  • 조회 : 1865

(서울=연합인포맥스) 9일 달러-원 환율은 1,250원대 중후반으로 소폭 상승 출발하며 이벤트 대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나타냈다.

이번 주 후반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주요 전망기관들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심리도 흔들리는 양상이다.

세계은행(WB)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2.9%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세계 성장률을 4.5%에서 3.0%로 하향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다시 3%를 넘어섰고, 미국 주요 주가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8% 밀렸다. 나스닥 지수는 0.73% 내렸다.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 속에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며 인플레 우려를 자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6% 오른 배럴당 122.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8일 이후 가장 높다.

달러화 가치는 주요국 통화정책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단 시장의 관심은 이날 저녁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르면 7월 ECB가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빅스텝' 인상을 시사할 경우 유로화의 단기적 강세를 견인할 수 있다.

다만, 시장이 이미 어느 정도 ECB의 50bp 인상을 반영하는 만큼 빅스텝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 실망 매물 등이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길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반면,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한때 134.47엔대로 오르는 등 2002년 2월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아시아 시장 마감 이후 6.70위안대로 상승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주요 통화 움직임에 연동하며 1,257원대로 상승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5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253.80원) 대비 3.5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의 환율 상승을 반영해 1,250원대 중후반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장중 달러화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에 연동하는 가운데 수급 상황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등이 장중 등락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와 국정조정회의 등에 참석한다. 기재부는 6월 KDI 경제 동향을 내놓는다.

한국은행은 이날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2년 6월)와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자료를 내놓는다. (금융시장부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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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