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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2.05.18
  • 작성일 : 2022-05-18 10:33:19
  • 조회 : 1885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260원대로 큰 폭 레벨을 낮춰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빠른 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달러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나쁘지 않은 미국 소매판매 지표와 중국 상하이 봉쇄 완화 기대 등으로 위험회피 심리도 완화되는 양상이다.
전일 지급된 삼성전자의 1분기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와 달러-원의 빠른 반락에 따른 결제 수요가 어느 정도 유입될 것인지가 달러-원의 하단을 결정할 전망이다.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파월 의장의 발언은 무난하게 소화됐다. 파월 의장은향후 회의에서 경제 상황이 현재와 유사하다면 50bp 금리 인상이 나올 것 같다면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중립 이상으로 금리를 올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예상된 수준인 만큼 달러에 별다른 상승 압력을 가하지는 못했다. 달러인덱스는 103대 초반까지 레벨을 더 낮추며 되돌림 흐름을 이어갔다.
파월 의장은 고용 시장이 탄탄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경기 침체 우려를 불식하려 애쓰는 모습도 보였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전월비 0.9% 증가하고, 지난 3월의 소매판매가 0.5% 증가에서 1.4% 증가로 수정되는 등 나쁘지 않았던 점도 달러 반락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의 핵심인 소비가 아직 양호하다는 점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경감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하면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큰 폭 상승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도 완화했다.
중국 상하이의 봉쇄 완화 기대로 위안화 가치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점도 달러-원의 하락 압력을 키울 전망이다. 주초 한때 6.83위안 선도 상향돌파 했던 달러-위안(CNH)은 6.74위안선까지 급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7월 50bp 금리 인상 주장도 제기되면서 유로화도 강세다. 클라스 크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7월에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야 한다고 보지만, 더 큰 폭의 인상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1.05달러대 중반을 회복했다.
국내에서도 전일 조선업체의 2조 원대 수주 소식이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달러-원의 하락 재료가 우위를 점한 상황이다.
달러-원의 하단은 결제 수요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유입될 것인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달러-원 1,290원대도 경험한 만큼 1,260원대는 저점 인식 결제 수요가 적극적으로 유입될 수 있다.
전일 지급된 삼성전자의 1조3천억 원 규모 외국인 배당금 잔여 역송금 수요도 주의해야 하는 요인이다. 통상 배당금 지급 후 2~3일 차에 역송금 수요가 본격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17포인트(1.34%) 오른 32,654.5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0.84포인트(2.02%) 상승한 4,088.8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1.73포인트(2.76%) 뛴 11,984.52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67.25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75.00원) 대비 8.00원 내린 셈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연합뉴스

jwoh@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