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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2.04.14
  • 작성일 : 2022-04-14 10:15:43
  • 조회 : 1939

 

(서울=연합인포맥스) 14일 달러-원 환율은 밤사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1,220원대 중반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 국내 통화정책 이벤트와 수급 동향, 외국인 배당금 지급 및 주식 매매 관련 물량 처리 등에 주목하며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는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4% 상승하고 전년 대비 11.2% 폭등하며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음에도 인플레이션 정점 인식에 오히려 하락했다.
이날 크리스토퍼 윌러 미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지만, 물가 상승률이 고점을 찍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된다고 해도 연준은 금리를 올려야 한다"며 "선제적 접근을 선호하며 5월 50bp 인상이 이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간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차익실현도 일부 나온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국내시장 마감 후 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ECB가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전보다 매파적인 입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CB가 매파 입장을 강화하면서 유로화가 단기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달러 인덱스는 100선을 하회하며 99.8선으로 레벨을 낮췄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의 달러화 가치 하락을 반영해 1,22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며 오전 중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주목할 전망이다.
이날 국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통위는 인상과 동결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4월 인상설이 뒤늦게 힘을 받는 가운데 여전히 한은 총재 부재 상황에서 5월로 인상이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대립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기준금리 결정이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4월 금리 인상이 단행된다면 다소간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인 만큼 일시적으로 환율이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요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이 다수 예정돼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화재, 우리금융지주, 삼성증권 등이 1조1천492억 원 상당의 외국인 배당금을 지급한다. 다음날인 15인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해 1조9천399억 원이 예정돼 이틀간 배당금 지급 규모가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배당금 지급을 전후로 시장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 12일 장 마감 후 외환 당국이 환율이 굉장히 높다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전일 달러-원 환율은 별다른 것 없는 수급 재료와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에도 8원 넘게 하락했다.
달러 매수 재료가 만연하지만, 새로운 것 없는 재료라는 점도 환율 하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물가 정점 인식과 1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2%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2.03% 상승했다.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3.21bp 하락하며 2.69%대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24.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5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228.00원) 대비 4.25원 내린 셈이다.(금융시장부 기자)
2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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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