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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2.04.13
  • 작성일 : 2022-04-13 10:05:30
  • 조회 : 1991

 

(서울=연합인포맥스) 13일 달러-원 환율이 1,230원 부근에서 당국과 수급의 눈치를 보며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 물가 지표에 대한 해석이 변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변동성을 나타낸 가운데 전일 장 마감 무렵 나온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에 장 초반 레벨 탐색이 나타날 전망이다.
전일 장 마감 무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신 간담회에서 환율이 굉장히 높다며 정부도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안정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고 필요하면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투기성 수요가 아닌 미국의 통화정책 동향,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인해 환율이 움직인 것으로 분석했다.
당국의 입을 연 만큼 환시에서의 상단 경계심도 더욱 커질 수 있다.
간밤 달러화 지수는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소화하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근원 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중고차 가격 등이 하락하면서 물가 정점 인식에 달러 인덱스는 한때 99.7선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정점을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이 힘을 받으며 다시 100.3선으로 레벨을 높였다.
3월 CPI는 전월보다 1.2% 올랐고, 전년 대비로는 8.5% 오르며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전년 대비로는 6.5% 올랐다.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예상치였던 0.5% 증가를 밑돌았다.
예상치를 하회한 근원 CPI와 이벤트 해소 심리에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한때 상승했으나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행보 강화 전망 등에 반락했다.
레이널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는 매파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근원 CPI 상승률 둔화에 대해 매우 환영할만하다면서도 연준이 5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공식화하고 6월에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금리는 5.22bp 하락한 2.7300%, 2년 만기 금리는 8.18bp 하락한 2.4136%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25엔대 초중반에서 등락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230원 선 아래로 하락했다.
간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220원대 후반으로 하락하면서 이날 달러-원 환율은 1,230원 부근에서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할 전망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29.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236.20원) 대비 7.55원 내린 셈이다.
다만, 달러 인덱스가 재차 100.3선으로 반등한 만큼 달러-원 환율도 쉽게 1,220원대로 하락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달러-원은 장중 달러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과 역외 및 커스터디의 달러 매수 강도에 연동해 움직이겠지만, 당국 경계심리가 커진 만큼 상단은 1,230원대 중반에서 막힐 수 있다.
이날 기재부는 3월 고용동향과 관계장관회의 내용을 공개한다. 한국은행은 3월중 금융시장 동향과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자료를 내놓는다.(금융시장부 기자)
[그래픽] 미국 소비자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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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