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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분석 _ 22.03.28
  • 작성일 : 2022-03-28 10:26:11
  • 조회 : 1984

 

(서울=연합인포맥스) 28일 달러-원 환율은 1,220원대 중반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매파적인 미국 통화정책 경계심리가 강화한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세 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220원대 중반으로 상승한 만큼 이날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하며 장중 달러 매수 심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월말, 분기 말을 맞아 환율 레벨이 올라간 만큼 상단에서의 네고물량 등 수급 저항이 나올지 살펴야 한다.
글로벌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환율 상승을 좀 더 지지하는 모습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는 이어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도 50bp 인상 작심 발언을 연달아 쏟아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폴란드를 방문한 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서부의 폴란드 접경도시인 르비우를 순항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도 폴란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이 사람이 더는 권력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며 원고에 없는 말을 하는가 하며 이전에는 푸틴을 향해 '살인 독재자', '순전한 폭력배', '전쟁 범죄자'라며 거친 말을 쏟아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타협하기를 원한다고 발언했다.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가능성 또한 언급하며 푸틴이 협상에 나서길 촉구했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도 이어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적절한 경우'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 수준은 1981년 이후 약 4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4%로 전월치 4.9%보다 높았고, 향후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를 유지했다.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1% 상승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0.16%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0bp 넘게 급등하며 2.47%대로 올라섰고, 2년 만기 금리도 2.28%대로 급등했다.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엔화 약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유가 상승세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달러 인덱스는 98.8선으로 상승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09달러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이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국제유가를 끌어올린 영향을 받았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9% 오른 배럴당 113.9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이 유럽에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부족분을 일부 메꾸는 데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다시 1,22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25.8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18.80원) 대비 6.4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 움직임을 반영해 1,220원대로 상승 출발한 후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동향과 수급 상황 등을 살필 전망이다.
지정학적 우려와 연준의 긴축 행보 강화 등이 위험심리를 억누르는 가운데 달러 강세 등에 역외 달러 매수 심리가 힘을 받으며 환율이 상단 테스트를 시도할 수 있다.
상단은 월말 분기말 네고물량의 강도와 당국 경계심리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부 기자)
폴란드 바르샤바 궁전서 연설하는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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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