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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2.02.25
  • 작성일 : 2022-02-28 14:47:18
  • 조회 : 2273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01원대로 하락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면전 양상에도 아시아 시장에서 관련 우려가 완화됐고, 1,200원 중반에서는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세를 제한한 영향을 받았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80원 하락한 1,201.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1,205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상단에서 네고물량이 환율을 누르고 주식시장도 전일의 하락세를 되돌리는 등 투자심리가 완화되면서 1,200원대 초중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도 완만하게 하락하며 96.8선에서 등락했고, 유로-달러 환율도 1.12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 주가지수가 일제히 반등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 넘게, 코스닥 지수는 3% 가까이 상승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주식을 순매수했다.
수급상 1,200원대 중반에서는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환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1,200원 부근에서는 다시 달러 매수수요가 들어오며 1,203원 부근에서 공방했다.
25일 달러-원 틱차트출처: 연합인포맥스

◇ 다음 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다음 주 달러-원 환율 레인지를 1,190~1,220원까지 열어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투자심리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었지만, 아직 이슈가 끝나지 않은 만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분위기다.
다음 주부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이벤트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질 전망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계속 지정학적 리스크가 중요한 이슈"라며 "일단락됐다기보다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도 아직 3월 50bp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인데, 물가 지표가 높은 수준이라면 가능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며 "당장은 전쟁 리스크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일단은 전쟁이 국제전보다는 국지전에 그칠 것으로 보이면서 달러화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월말 네고물량 등에 생각보다 아래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에 나오는 뉴스에 주목하며 경계심리는 이어질 것"이라며 "상단은 당국 경계 속에 아주 크게 열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2.60원 상승한 1,205.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직후 네고 물량이 집중되면서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 차례 물량이 소화된 이후 다시 1,203원대에서 공방했으나 장 막판 1,201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1,206.00원, 저점은 1,200.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8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02.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14억8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06% 상승한 2,676.76에, 코스닥은 2.92% 오른 872.9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2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천453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5.24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2.5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15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87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109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0.4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0.07원, 고점은 190.6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88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