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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마감 _ 22.02.08
  • 작성일 : 2022-02-09 08:07:24
  • 조회 : 2337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97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은 분위기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금리 상승과 이로 인한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났지만, 달러-원은 낙폭을 소폭 축소하는 수준에 그쳤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3.00원 하락한 1,197.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98원으로 하락 출발해 1,190원대 중후반에서 3원 이내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다.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강화 우려가 재점화된 가운데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시장은 추가 달러 강세에 대해 경계하면서도 이미 연준의 긴축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한 만큼 달러 강세 동력은 다소 약화한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꾸준히 상승하며 1.95%대로 레벨을 높이면서 달러 인덱스도 95.6선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 금리 상승에 호주와 뉴질랜드를 비롯한 주요국 금리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달러 강세에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6.36위안대 중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달러 강세 분위기에도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1,196원대로 하락폭을 확대한 이후 오후에는 미 금리 상승세와 달러 강세, 주가 하락 등을 반영하며 낙폭을 다소 축소하는 수준에 그쳤다.
수급은 결제가 다소 우위를 보인 가운데 양방향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장중 달러 강세에도 역외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며 환율 상단을 눌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 넘는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0.8% 내외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장 후반 들어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 국채금리 급등세 등을 반영하며 하락 전환했으나 이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로 돌아섰다.
8일 달러-원 틱차트출처: 연합인포맥스

◇9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94~1,202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환율 하락에 따른 추격 네고물량 등이 나온다면 1,190원대 중반까지도 낙폭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중 따라가는 재료 없이 수급을 처리하며 등락하는 모습이었다"며 "모멘텀을 탐색하는 중이라 그런지 수급도 어느 한쪽이 우위를 보일 정도로 많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CPI가 이슈인 만큼 좀 더 지켜보자는 심리인데 지표 발표 전까지는 전반적으로 조용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별다른 움직임도 없었고, 수급도 양방향 많지 않았다"며 "1월 CPI에 대해 아직 포지션을 잡은 것 같지는 않은데 롱 심리는 많이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중공업 수주 소식에 비해 관련 물량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는데 롱 심리가 약해진 상황에서 네고물량이 나온다면 1,190원대 중반까지는 좀 더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2.70원 내린 1,198.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제한적인 수급 처리 속에 횡보 장세를 이어갔다. 점심 무렵 1,196원대로 저점을 낮춘 이후 오후에는 미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코스피 하락 전환 등에 연동하며 1,197원대로 낙폭을 축소했다.
장중 고점은 1,199.00원, 저점은 1,196.3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2.70원을 기록했다.
장 평균환율(MAR)은 1,197.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6억2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05% 오른 2,746.47, 코스닥은 0.46% 내린 895.2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6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266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5.48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7.08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208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5.58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63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8.2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8.06원, 고점은 188.4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58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