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8일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금융시장이 마틴 루터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밤사이 달러화 가치는 등락을 거듭하며 다소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간밤 달러화 등락에 연동해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94원대로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다시 1,191원대로 레벨을 낮춘 상태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가 소폭이나마 상승 기조를 이어가면서 1,190원대 초반으로 거래를 시작 후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증시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규모인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을 앞두고 시장은 관련 외국인 자금 동향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로 다시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95.2선으로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달러대 초반으로 레벨을 낮췄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5위안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92.1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92.70원) 대비 1.5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 초반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전일 환율은 주말 사이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1,190원대로 재반등했으나 1,190원대 초중반에서 네고물량 등 달러 매도 물량에 상단이 제한되며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나타냈다.
이날도 미국장 휴장 속에 큰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중에는 달러화와 위안화 등 주요통화 움직임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급 동향이 중요하다.
1,190원대 초중반에서 상단 저항을 확인한 가운데 이날도 환율의 상승세를 이끌만한 재료는 그리 강하지 않아 보인다.
레벨이 다시 1,190원대로 오르면서 결제수요가 다소 온건해졌다.
연초에도 주식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이날부터는 LG엔솔 IPO를 위한 일반 청약이 시작되는 만큼 이와 관련한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 일부에서는 LG엔솔이 상장되면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큰 만큼 주요지수에서 LG엔솔 편입을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뤄지는 것으로 내다봤다. 시총 2위 규모의 종목을 충분히 담지 못할 경우 벤치마크 수익률을 따라잡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밤사이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지난주 BOJ가 조기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며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친 만큼 관련 발언을 살펴야 한다.
한편, 이날 오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한국은행은 BOK이슈노트를 통해 최근 원화 약세 원인에 대한 분석을 내놓을 전망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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