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시황소식

삼성골드에 대한 소식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USD 분석 _ 22.01.12
  • 작성일 : 2022-01-12 11:20:21
  • 조회 : 2206

 

(서울=연합인포맥스) 12일 달러-원 환율은 1,190원 선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시장 심리를 안정시킨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간밤 미국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정상화까지는 '긴 여정(a long road)'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 심리를 안정시켰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오래 지속되고,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면 인플레이션을 되돌리기 위해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며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은 최대 고용과 장기적인 확장세 달성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팬데믹으로 인한 비상조치를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이동시킬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차대조표에 대해서는 '올해 후반'에 축소를 허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현재 통화정책이 매우 완화적이며 정상화로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대체로 매파적이었지만, 시장이 예상 가능한 수준이었던데다 특히 올해 대차대조표에 대해 올해 후반에 축소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오히려 시장 심리를 달랜 것으로 평가됐다.
시장에서는 대차대조표가 빠르면 오는 여름에 축소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기점으로 시장은 안도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반등했고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74%대로 반락했다.
달러화 가치도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간밤 재차 96선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파월 의장 발언에 95.6선으로 하락했다.
달러 약세에 유로-달러 환율은 1.13달러대 중반으로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CNH)도 6.37위안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1,190원 선으로 레벨을 낮췄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90.4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0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94.70원) 대비 5.10원 내린 셈이다.
파월 의장 발언에 시장이 안도한 가운데 이날 달러-원 환율도 1,190원 선으로 갭다운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주 1,204원대로 고점을 높였던 달러-원 환율은 불과 3거래일 만에 1,190원 선을 위협하는 모습이다.
장중에는 코스피 지수와 외국인 매매 동향을 살피는 가운데 최근 수급 공방이 이어졌던 만큼 역외와 실수요 물량 등이 중요하다. 달러화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전일 장중 역외 롱스탑 물량이 환율 하락세를 주도했던 만큼 추가 롱스탑이 나오며 환율 하락세를 부추길지 관심이다.
다만, 전일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을 지지한 가운데 이날도 결제수요가 하단을 받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이날 안도로 반응하겠지만, 연준의 긴축 시계가 올해로 당겨진 만큼 지표에 따른 변동성은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파월 의장이 더 빠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언급한 만큼 시장 심리는 언제든 달러 강세로 돌아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날 지난해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과 올해 세계은행의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금융시장부 기자)


(끝)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