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54 (국제금속)-금값, 3주래 최저치서 반등
지난달 미국의 취업자 수 증가폭이 전망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값이 7일
(현지시간) 3주 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금 현물은 거래 후반 1797.10달러로 0.5% 상승 거래됐고, 미국 금 선물은 0.5% 오른
1797.40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금값은 앞서 12월16일 이후 최저치인 1782.10달러까지 빠졌고, 주간으로도
1.7% 가량 내려 11월26일 주간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은 현물은 1.1% 상승한 22.39달러, 팔라듐은 3.2% 오른 1933.20달러에 거래됐고,
백금은 958.95달러로 0.6% 하락했다.
(달러/원 주간 전망)-연준발 긴장 속 치열한 수급 기싸움..한은 금통위도 관심
새해 들어 상승 일변도 흐름을 보인 달러/원 환율은 이번 주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춘 채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예상되는 주간 환율 범위는 1190-1207원이다.
연초 전망대로 새해 첫 주인 지난주 달러/원은 1200원대로 고점을 높였다.
미국 긴축 행보 가속화에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강세가 전개되자 달러/원은 꾸준히
전진해 2020년 7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두터운 롱 심리 속에서 역외 매수세가 강도 높게 실린 결과다.
하지만 환율 상승에 네고 매물도 집중됨에 따라 달러/원의 일간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미국 12월 취업자 수가 전망치를 못 미친 데 따른 달러 반락에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약간 되밀려 거래를 시작할 전망이다.
다만 역외와 수급 간 힘겨루기 양상은 좀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역내외 수급 대립 구도가 팽팽한 상황 가운데 이번 주에 있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연준) 의장의 인준 청문회와 중국을 비롯한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 결과는 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는 재료다.
특히 최근 긴축 시그널을 명확하게 보내고 있는 연준 행보 속에서 연준 의장 발언과
미국 소비자물가지표 결과에 대한 관심은 뜨거울 수밖에 없다.
아울러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주목할 재료다.
한편 주 후반에는 올해 첫 한국은행 금통위 정책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현재 1%에서 1.25%로 25bp 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외환시장 입장에서는 한은의 금리 인상은 선반영된 재료로 금리 결정 자체보다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을 통한 향후 스탠스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달러/원이 이미 1200원대로 고점을 높인 터라 전반적인 시장 긴장감은
상대적으로 높진 않겠지만, 미국 통화정책 기조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반응을 살피며
변동성 장세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은 수급 구도에 이렇다 할 변화가 생길지는 챙겨봐야 할 듯하다.
역대급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 주식 공모에 대한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이 12일 마무리되고 공모가가 14일 확정되는데, 이와 관련한 수급 관심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